2019.07.17 (수)

  • 구름많음동두천 26.5℃
  • 흐림강릉 26.4℃
  • 연무서울 28.7℃
  • 흐림대전 28.2℃
  • 구름많음대구 28.7℃
  • 구름많음울산 25.6℃
  • 흐림광주 27.7℃
  • 구름많음부산 26.1℃
  • 흐림고창 28.4℃
  • 제주 26.0℃
  • 구름많음강화 27.1℃
  • 흐림보은 27.1℃
  • 흐림금산 27.9℃
  • 흐림강진군 26.0℃
  • 흐림경주시 27.7℃
  • 구름많음거제 27.8℃
기상청 제공

라이프

황하나 연예인, 단순 폭행 사건으로 불거진 '버닝썬 게이트' 승리, 정준영, 로이킴에 이어 또 누가 있을까?

[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단순 폭행사건으로 시작된 클럽 '버닝썬' 사건이 갈수록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황하나 씨에 대한 수사가 연예계로까지 번지는 등 점점 확산되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연예인 지인 A씨 권유로 마약을 계속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황하나씨는 2015년 필로폰을 투약 후 한동안 마약을 끊었다가 A씨 권유로 작년 말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단순 권유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잠든 사이에 A씨가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한 것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지고 있지만 이 진술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황하나가 언급한 연예인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고, 조만간 해당 연예인이 누구인지도 알려질 전망이다. 해당 연예인 관련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다른 연예인의 마약 투약이나 유통 혐의가 불거질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것은 황씨가 그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버닝썬 이문호 대표 등과의 친분을 드러낸 것이 문제였다.

뿐만 아니라 황하나는 과거 지인들과 버닝썬에 방문한 사진을 종종 올린 바 있으며 정준영, 승리, FT아일랜드 최종훈 등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마약 문제도 불거졌다. 2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필로폰 투약 및 봐주기 수사 의혹에 휩싸인 황하나가 마약을 한 모습을 직접 목격한 제보자와 '봐주기 수사'가 의심되는 경찰 고위층 인사들과의 친분을 자랑하는 녹취록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이날 황하나가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영상에는 황하나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몽롱하네. 저 커튼도 막 이렇게 보이고. 두꺼비 VIP"라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이다.

버닝썬 사건은 지난해 11월 24일 김 모(28) 씨와 클럽 보안요원 간 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클럽 직원에게 끌려가는 여성을 도우려다가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 폭행당했다며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이 클럽에서 이용객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이른바 '물뽕'(GHB)을 이용해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 등이 잇따랐다.

특히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의 단초가 된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대화내용이 담긴 카톡방이 공개되면서 사건은 점점 확산됐다. 이 카톡방에는 다른 연예인 여러 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자가수중 1명이 정준영으로 밝혀졌고 정준영은 자신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한 사실이 밝혀져 일파만파로 번졌다. 그의 카톡방에 등장한 피해 여성은 2015년 말부터 이듬해 2월까지 약 10개월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은 연예계 은퇴를 선언 하는 등 공식사과 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점점 거세졌고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가 정준영과 계약 해지했다.

또 정준영과 함께 슈퍼스타K4에 참가했던 로이킴도 '정준영 단톡방' 멤버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해외에 머물고 있어 경찰 조사에 응하지 못했던 로이킴은 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함에 따라 조만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과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로이킴은 대한항공 KE086편을 타고 9일 오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들어왔다.

로이킴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만큼 이르면 10일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버닝썬 사건은 SBS 대표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집중 조명해 인터넷을 뜨겁게 만들었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가수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들을 3개월간의 취재로 추적했다.

먼저 '그것이 알고싶다'는 필리핀 팔라완에서 있었던 승리의 호화 생일파티에 대해 취재했다. 승리는 자신의 27살 생일파티를 위해 필리핀 팔라완의 아만폴로 섬을 전체로 빌려 2박3일 간 파티를 열었다. 생일파티 게스트 명단에는 텐프로 여성들 9명의 이름이 올라와 있었다.

필리핀의 팔라완은 미국 관광전문지에서 '2017년 세계 최고의 10대 섬' 1위를 차지했다. 팔라완의 또 다른 별명은 '숨겨진 지상낙원'이다. 억대의 숙박료가 청구되는 초호화 리조트가 있기에, 그 누구의 방해를 받지 않고 참견도 없는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비밀의 섬이다.

지난 2017년 12월, 이 팔라완에 위치한 리조트를 통으로 대여하고 비행기 티켓값 등을 포함해 최소 1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었다는 대규모 호화 '시크릿 파티'가 열렸다.
파티의 주최자는 승리였다. 이 '시크릿 파티'에는 각국에서 'VIP'로 불리며 초대된 100여 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는 VIP와 별도로 초대된 9명의 여성들이 있었다.

생일파티가 열린 지 2달 뒤, 승리는 클럽 버닝썬을 개장했다. 사실상 생일파티는 버닝썬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승리가 사내이사로 일하던 클럽 버닝썬은 개장부터 큰 호황을 얻었다. 그러던 중 폭행사건과 VIP룸 성폭행 동영상이 공개돼 각종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4일, 김상교 씨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있게 된 클럽 '버닝썬'.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버닝썬과 관련된 350여 건의 제보가 쏟아졌다.

폭력이나 성범죄가 발생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제대로 된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증언하는 수많은 피해자들부터, 버닝썬의 은밀한 비밀을 지켜봐 왔다는 내부 관계자들까지, 자신들의 정체가 공개될까 두려워하는 제보자들과의 기나긴 접촉 과정에서 언론에 미쳐 소개되지 않은 버닝썬에 대한 충격적인 증언들이 이어졌다.

그리고 마치 치외법권 구역처럼 군림했던 버닝썬의 뒤에 공권력과 실력자들이 있었다는 유착의 증거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성매수 알선, 마약, 경찰 유착 등 의혹은 연일 쏟아지고, '조직의 명운을 걸고 수사하라'는 대통령의 주문도 나왔지만, 포토라인에 선 관련자들은 모두 한결같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과거 강남경찰서 수사관과 관련 공무원들에게 '관비'라 불리는 뇌물을 상납했다는 증언과 장부를 입수했다.

버닝썬의 전 직원은 "밤의 해결사로 불리는 사람이 있었다"며 "매달 200만원씩 관비로 받고 큰일을 막아주면 500만원까지 받았다"며 전직 경찰관 강 씨를 지목했다.

그리고 승리와 관계자들이 여성들을 참석시키기 위한 '특별한 미팅'을 여러 차례 준비했다는 정황을 취재했다.

버닝썬의 20%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해외 투자자는 대만의 '린 사모'로 불리는 여성으로 밝혀졌다. 린 사모는 버닝썬의 VIP로 삼합회와도 친분이 있어 버닝썬에서 돈을 세탁한다는 의혹이 더해졌다.

이문호 대표는 "린 사모가 승리만 보고 투자금이 아닌 지분만 주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리홀딩스의 이름으로 투자를 한 것에 대해서는 "유리홀딩스로 이전 라멘 사업도 했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버닝썬 전 직원들은 린사모는 보통 매니저로 불리는 화교 남성의 이름으로 테이블을 예약하고, 2억짜리 더블 만수르 세트를 시킨다고 설명했다. 전 직원은 "린사모는 스케일이 엄청 컸다. 삼합회 대장도 데리고 오고 그랬다"고 증언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버닝썬 관계자들은 린사모가 투자한 돈의 출처가 삼합회라고 생각한다. 이른바 검은 돈을 세탁하는 장소로 버닝썬을 선택했다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데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방은 총 23곳으로 참여한 인원은 16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입건된 인물은 7명이다.

사진 연합뉴스

 

관련기사

윤청신 기자

그날의 이슈를 챙깁니다.
독자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할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프로필 사진

















[이슈]윤석열, ‘위증 논란’으로 청문보고서 채택 난항...“적임자”vs“자진 사퇴”
‘맹탕’으로 종료될 뻔 했던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위증’ 논란을 겪으면서 정치권이 청문보고서 채택에 난항을 겪고 있다. 여권에선 윤 후보자에 대한 낙마사유가 없다는 입장을 펼치고 있으며 보수야권을 중심으론 ‘위증’을 논거로 사퇴요구를 이어가고 있다. ‘윤우진 청문회’를 방불케 한 윤석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8일 오전에 시작해 9일 새벽 1시 30분께 까지 진행됐다. 청문회의 핵심이었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은 8일 늦은 저녁까지만 해도 ‘결정적 한방’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윤 후보자의 언론 인터뷰 녹취가 공개되면서 국면은 전환됐으며 야당 의원들은 윤 후보자를 향해 청문회 내내 거짓말을 한 것이냐고 추궁했다. 윤 후보자가 이와 관련해 “당시 이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문자가 있다고 해 여러 기자들에게 전화가 왔다”면서 “윤리적으로, 법적으로 문제 되는 건 변호사 선임 아니냐. 변호사는 선임되지 않았다고 (인터뷰에서도) 말한다”고 해명했지만 청문회 위증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를 통해 윤 후보자의 적격성이 증명됐으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반짝인터뷰] 주승용 “중도개혁정당 만들어져야, 아직은 시기 아냐”
민주평화당 내 반(反)당권파가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위해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약칭 대안정치)’를 구성한 가운데, 평화당 내에서 신당 합류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바른미래당 주승용 최고위원(국회 부의장‧4선‧전남 여수시을)은 제3지대 신당 창당 필요성에는 공감을 표하면서도 “당 내홍이 아주 심하다보니까 어찌될지 모르겠다”며 “아직 시기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주 최고위원은 17일 ‘폴리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피력하며 단순히 바른미래당 내 호남계와 평화당이 합하는 형식의 제3지대 신당은 호남지역에서도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평화당 의원들과 만나 신당 문제를 논의해봐야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주 최고위원은 정치권 외부에서 제3의 세력이 깃발을 들어야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저는 중도개혁정당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 그게 바른미래당이 됐든 민주평화당이 됐든 제3의 정당이 됐든”이라며 “지금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존재감이 없다. 크게 하나의 중도개혁정당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국민적 바람이 있다고 본다. 그런데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질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주 최고위원은 ‘대

[카드뉴스] '촛불 검사' 윤석열, 검찰총장 되다

윤석열은 1960년생으로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3기이며, 2013년 4월 박근혜정부 국정원 대선개입의혹 특별수사팀장을 맡았다가 수사외압을 폭로하면서 좌천성 인사를 당한바 있다. 당시 국정감사에서 "조직을 대단히 사랑하고 있다"면서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이후 2016년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특별검사팀 수사팀장을 맡으며 '촛불검사', '적폐청산의 아이콘'으로 복귀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했다. 지난 6월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 사실을 전하며 윤 후보자에 대해 "검찰 내부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검사 재직시절부터 부정부패를 척결해왔고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윤 후보자의 국정농단, 적폐청산 수사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시대적 사명인 검찰 개혁과 조직 쇄신의 과제도 훌륭하게 완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석열은 8일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을 강조하며 "검찰의 조직과 제도, 체질과 문화를 과감하게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카드뉴스] 승승장구하던 황교안, 대세론에 제동 걸려 ‘움찔’

[사진1] 황교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보수·진보 진영 통틀어 처음으로 1위 등극(지난 1월 21∼25일 전국 성인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리얼미터의 조사) 지난 2월 27일 한국당에 입당한 지 43일 만에 당권 장악 ‘승승장구’ [사진2] ‘제2의 고건’ ‘제2의 반기문’ 우려 나왔으나 ‘황교안 대세론’ ‘황풍(黃風)’으로 존재감 과시 [사진3] 민생대장정 ‘장외투쟁’으로 전국 누비며 사실상 대권행보, “좌파독재” 대여 공세 강화 [사진4] 최근 ‘아들 스펙’, ‘외국인 노동자 임금 차등’ 발언 등 잇단 설화(舌禍)에 휩싸여 민주당 이인영 “‘법알못(법을 알지 못하는)’ 주장”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 “황교안 아들 자체가 스펙” 공격 쏟아내 [사진5] 황교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6개월만에 처음으로 이낙연에 1위 내줘(리얼미터 지난 6월 24∼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4명 대상으로 실시) [사진6] ‘황교안 거품 빠졌나’ 해석 분분 이상돈 “예상했던 것” “黃대권주자 스펙안돼, 이낙연과 정치력 비교 못해” 정두언 “조정 국면, 앞으로도 갈 길 험난” [사진7] 황교안, ‘백 브리핑’(백그라운드 브리핑) 횟수 줄이기로 ‘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