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1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강원도 산불 화제 당일 문재인 대통령 행적에 대한 가짜뉴스에 대한 법적인 고발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노영민 비서실장이 이날 오전 “강원 산불화재 당일 대통령 행적에 대한 허위조작정보에 대해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엄정한 법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노 실장은 비서실장 명의로 본 사안에 대해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노 실장은 청와대 내에 허위조작정보 대응팀을 구성해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9일 강원 산불화재가 있었던 4일 저녁 문 대통령이 ‘신문의 날’ 행사를 마치고 언론사 사장과 술을 마셨다고 주장한 유튜브 방송 <진성호 방송>과 문 대통령이 4일 저녁 보톡스를 맞았다고 한 <신의 한수>에 대해 “청와대는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노영민 실장의 이번 지시는 앞서 천명한 청와대 대응방침을 법적인 고발과 청와대 내 허위조작정보 대응팀 구성 등으로 구체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