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KBS 특별대담 진행 기자의 태도 우회적으로 지적

[출처=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 [출처=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이낙연 국무총리는 “신문의 ‘문’자는 ‘들을 문(聞)’자다. 그러나 많은 기자들은 ‘물을 문(問)’자로 잘못 안다”며 말했다.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 KBS 특별대담을 진행한 기자의 태도를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리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저는 신문사에서 인턴기자 교육담당으로 여러 해 일했다. 그 첫 시간에 저는 늘 이런 말씀을 드렸다”며 “신문의 ‘문’자는 ‘들을 문’자이다. 그러나 많은 기자들은 ‘물을 문’자로 잘못 안다. 근사하게 묻는 것을 먼저 생각하는 것 같다. 그게 아니다. 잘 듣는 일이 먼저다. 동사로서의 ‘신문’은 새롭게 듣는 일이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이 총리의 이 같은 지적은 문 대통령 취임 2주년 특별대담을 진행한 KBS 기자를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에 대한 완곡한 지적으로 보인다. 인터뷰에서 진행 기자는 문 대통령의 말을 중간에 자주 잘랐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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