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에 수요자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특화상품 설치
출입구 에어샤워, 에어브러쉬 직접 시연 가능 및 특화 부스 마련
반도건설 ‘운서역 반도유보라’, 에어샤워 및 공기청정시스템 설계

미세먼지 저감 특화시설이 적용된 주요 분양 단지 <사진=함스피알 제공>
▲ 미세먼지 저감 특화시설이 적용된 주요 분양 단지 <사진=함스피알 제공>

[폴리뉴스 김영철 기자]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건설사들도 신규 아파트에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최근 견본주택 내부에 에어샤워 및 에어브러쉬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치하거나 미세먼지 저감 특화 부스를 따로 마련해 방문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다.

오는 2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반도건설의 ‘운서역 반도유보라’는 방문객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유니트 출입구에 에어브러쉬와 에어샤워를 설치했다. 

이 단지는 각 주동 입구에서 에어샤워기로 미세먼지를 제거해 오염된 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도록 설계했다. 각 세대 현관에서 브러쉬 청정기로 잔여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헤파필터가 장착된 에어샤워 청정기로 공기를 정화해 입주민들의 청정라이프를 위한 단지를 구현했다. 

한편 ‘운서역 반도유보라’는 인천 중구 운서동 3099-4 일원에서 지하 3층~지상 26층 6개동, 전용 면적 83~84㎡, 총 45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특화시스템을 적용해 현관에서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게 설계했다”며 “트렌드에 맞춰 견본주택 내에서 수요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유니트에 에어브러쉬·에어샤워 등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파주에서 선보인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견본주택 내에도 미세먼지 특화 저감 시스템인 에어샤워를 전용 84㎡타입 출입구에 설치해 방문객들이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단지는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 ‘5ZCS(Five Zones Clean Air System)’이 도입되며 단지 내 구역(Zone)별로 미세먼지 오염도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과 미스트 분사시설·헤파필터 적용 공기청정기능 등이 적용된다. 

파주 운정3지구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동, 전용 면적 59㎡~84㎡, 총 710세대로 구성됐다.

삼성물산이 지난주 부산에서 선보인 ‘래미안 어반파크’ 견본주택에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클린에어(Clean Air) 패키지’가 마련됐다. 단지 외부부터 내부까지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클린에어 패키지’는 반도체 공장 클린룸에서 착안해 개발한 클린게이트가 지상 1층 동 출입구에 설치된다. 세대 내부에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큐브와 CO2 자동환기 시스템 등을 통해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부산 부산진구 연지2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4개동, 전용면적 51㎡~126㎡, 총 2616가구로 조성된다. 

GS건설이 이달 고양시에서 선보이는 ‘삼성 자이더빌리지’의 견본주택에는 ‘시스클라인(Sys Clein)’ 부스가 마련된다. 이 부스는 GS건설과 자이S&D가 공동으로 개발한 최첨단 공기정화 시스템으로 시스템 환기 기능을 담당하는 전열교환기의 장점과 실내 공기를 신속하게 정화시켜주는 공기청정기의 장점이 결합돼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준다. 

특별한 조작 없이 시스클라인의 미세먼지 센서와 CO2 센서 및 냄새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작동되고 홈네트워크 디스플레이로 작동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각 세대에 시스클라인 2대가 기본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기 삼송지구 오금동 일대에 조성되는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지상 1층~지상 3층, 전용면적 84㎡, 총 432가구로 조성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건설사들이 미세먼지 저감 특화 시스템을 경쟁적으로 아파트에 적용하는 등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며 “특히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견본주택 내에 미세먼지 저감 특화 부스 및 체험 공간을 설치하는 등 판촉 마케팅으로도 활용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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