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보다 0.9% 감소, 하반기보다는 23.7% 증가

[폴리뉴스 임지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17일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액이 47조 6585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보다 0.9% 줄었지만 하반기보다는 23.7% 증가했다.

발행 형태별로 보면 공모가 전체 발행액의 82.0%를 차지한 39조 684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모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82.5% 늘어난 8조 5901억 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국내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1.2%(43조 4168억 원)를 차지한 반면 국내 개별주식 ELS는 7.2%(3조 4268억 원)에 불과했다.

주요 기초자산(중복 합산)별로는 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가 35조 3594억 원, 홍콩H지수(HSCEI) 32조 1869억 원, 스탠더드&푸어스(S&P) 500 지수 27조 3907억 원, 코스피200 지수 10조 4187억 원 등 순으로 많았다.

증권사별로 보면 삼성증권(6조 4501억 원)의 발행이 가장 많았고 KB증권(6조 2611억 원), 한국투자증권(5조 8412억 원) 미래에셋대우(5조 8169억 원), NH투자증권(3조 8219억 원) 등 순이었다.

ELS 상환액은 지난해 동기보다는 12.4%, 하반기보다는 51.2% 늘어난 44조 5243억 원이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전체의 87.2%를 비중을 차지해 38조 8102억 원을 기록했고 만기상환은 4조 8051억 원이었다.

6월 말 현재 ELS 미상환 잔액은 1년 전보다는 19.3%, 지난해 말보다는 4.5% 증가한 76조 1685억 원이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