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18일 오후 판교 R&D센터에서 ‘NC AI 미디어 토크’를 개최하고 자사 AI 소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조민정 기자>
▲ 엔씨소프트는 18일 오후 판교 R&D센터에서 ‘NC AI 미디어 토크’를 개최하고 자사 AI 소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조민정 기자>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엔씨소프트가 게임 개발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공개하고 미래 산업을 책임질 핵심 기술로 손꼽히고 있는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18일 오후 판교 R&D센터에서 ‘NC AI 미디어 토크’를 개최하고 자사 AI 소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재준 엔씨소프트 AI 센터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단순한 개선이 아닌 몇십 배의 효과를 내는 혁신을 이룩해 내는 것이 우리의 꿈”이라고 언급하며 “이제 막 초기 단계의 성과들이 나오고 있기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AI TF팀을 꾸리고 AI 연구 진행을 시작한 엔씨소프트는 ‘게임 AI’ ‘스피치 AI’ ‘비전AI’를 연구하는 ‘AI센터’와 ‘언어AI’ ‘지식AI’를 연구하는 ‘NLP센터’를 운영 중이며, 현재 150여명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AI 센터는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영역에서 AI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개발 영역에서는 플레잉과 기획 및 아트 제작 지원, 개발 검증 지원 AI를 각각 연구하고 있다. 서비스 영역에서는 게임 내 ▲플레이 ▲채팅 ▲중계 편의 기능을 연구한다.

NLP 센터는 AI R&D로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중으로 오는 8월 야구 경기 중계 방송에서 핵심 장면을 자동 추출해 경기 요약 영상을 만드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조민정 기자>
▲ NLP 센터는 AI R&D로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중으로 오는 8월 야구 경기 중계 방송에서 핵심 장면을 자동 추출해 경기 요약 영상을 만드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조민정 기자>

NLP 센터는 AI R&D로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야구 경기 중계 방송에서 핵심 장면을 자동 추출해 경기별 요약 영상을 만드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운희 미디어인텔리전스랩 실장은 “AI 기술을 통해 더 나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사용자에게 새 가치를 경험하도록 돕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AI를 통해 인간이 더욱 창의적인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AI 기술은 미래 신산업의 핵심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기술로 AI를 언급하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4일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에서 AI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 센터장은 “AI 센터는 김 대표 직속 조직이며 김 대표가 평소 게임 속 AI 활용 전략에 대해 제안하거나 실무자들과 토론을 즐겨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게임 AI 분야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보적 수준으로 앞서있다”면서 “언어 및 지식 분야도 마찬가지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수준”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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