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실장 주재로 9시부터 긴급 NSC 상임위 진행

청와대는 16일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발사 직후부터 관련사항을 보고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정우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청와대는 오전 9시부터 긴급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를 시작했다. 회의는 현재 진행 중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발사와 관련, 발사 직후부터 관련 사항을 보고 받고 있다”고 관련 대응사항을 전했다. NSC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은 지난 10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체를 발사한 지 6일 만이다. 북한은 이번 도발까지 포함하면 올해 5월 이후 8차례나 미사일 또는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그리고 최근 한 달여 사이에만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6차례나 쏘았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미군사연습을 겨냥한 것이다. 한미는 지난 5~8일 전체 연습의 사전연습 성격의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진행했고 10일부터 20일까지 본 훈련인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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