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은행연합회와 몽골은행협회가 20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양국의 금융산업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한‧몽골 금융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해당 포럼은 지난 2016년 양국의 은행협회가 MOU를 체결하면서 격년 포럼 개최를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17년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엔 몽골은행협회 미뜨레(Medree Balbar) 회장, 몽골중앙은행 략스룽(Lkhagvasuren Byadran) 부총재 및 3명의 몽골은행 CEO 등 몽골 은행산업 관계자 24명과 금융감독원 유광열 수석부원장 등 한국 금융산업 관계자 70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선 양국의 금융시장 및 은행산업 현황, 핀테크 산업 현황 및 규제 체계 개선방안,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등 컴플라이언스 이슈와 규제 동향 등 3개 세션에 걸쳐 양국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함께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몽골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국가로, 한국의 금융산업 발전 경험을 통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상호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몽골 대표단은 이날 포럼에 앞서 은행연합회를 비롯하여 금융결제원, SC제일은행, 한국거래소, 수출입은행 등을 방문하는 등 한국 금융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은행연합회는 몽골 등 15개국 은행협회와 MOU를 체결하는 등 국제 협력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은행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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