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민주당 지지층은 ‘찬성’, 보수-한국·바른미래당 지지층은 ‘반대’, 중도층 ‘찬성’ 기울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최근 자사고·특목고를 일괄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하여 찬성하는 응답이 반대하는 응답보다 소폭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자율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를 일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사고/특목고 일괄 일반고 전환 검토에 대해 ‘찬성’응답이 46.0%(매우 찬성 19.8%, 찬성하는 편 26.2%), ‘반대’ 39.4%(매우 반대 19.2%, 반대하는 편 20.2%)로, '찬성' 응답이 '반대' 응답보다 6.6%p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4.6%.

세부적으로 호남·충청지역과, 40대·30대, 진보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지만, 60대 이상, 보수층과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절반을 넘거나 다수였다. 경인·PK·서울·TK 지역과 20대·50대, 중도층, 무당층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갈렸다.
 
‘찬성’응답은 민주당 지지층(찬성 77.1% vs 반대 11.2%)과 진보층(70.9% vs 19.4%), 광주·전라(64.2% vs 19.5%)에서 10명 중 7명 전후로 다수였고, 40대(57.9% vs 34.9%)와 30대(55.0% vs 32.7%), 대전·세종·충청(52.2% vs 39.9%)에서도 찬성이 절반을 넘었다.

‘반대’응답은 한국당 지지층(찬성 14.8% vs 반대 69.8%)에서 가장 많았으며, 보수층(22.7% vs 64.8%), 바른미래당 지지층(30.7% vs 65.4%), 60대 이상(33.2% vs 43.0%)에서 다수였다.

한편, 경기·인천(찬성 47.0% vs 반대 38.3%), 20대(47.3% vs 38.8%), 중도층(45.4% vs 42.9%), 무당층(37.5% vs 36.9%), 부산·울산·경남(34.2% vs 42.5%), 서울(41.2% vs 47.6%), 대구·경북(40.5% vs 46.7%), 50대(43.2% vs 45.2%)는 찬반양론이 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