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李62.4% >黃17.3%’, 경기 ‘李50.9% >黃27.6%’, 부산에서도 ‘李48.1% >黃30.8%’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에서 빅 매치가 이뤄질 경우 이낙연 총리가 황 대표에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매일경제>가 지난 5일 전했다.
매일경제·MBN이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현재 거주 지역구에서 ‘이낙연 vs 황교안’ 빅 매치가 이뤄질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전국 단위에서는 이 총리를 찍겠다는 응답이 51.2%였고 황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7.2%였다.
황 대표가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하면서 서울 종로구에서의 빅 매치 성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과 관련해 서울 지역 응답자를 대상으로 좁혀보면 ‘이낙연 50.8% 대 황 교안 26.2%’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다.
같은 수도권인 인천의 경우는 ‘이낙연 62.4% 대 황교안 17.3%’로 격차가 더 벌어졌고 경기지역의 경우에는 ‘이낙연 50.9% 대 황교안 27.6%’로 서울과 비슷했다. 수도권 선거구별로 유권자의 투표성향에 차이가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기준으로 보면 이 총리가 황 대표보다 우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전국적으로 보면 연령별로 30·40대에서 이 총리 지지가 강했다. 30대는 이 총리 지지가 62.1%, 황 대표 지지는 18.7%로 각각 조사됐다. 40대는 이 총리 62.0%, 황 대표 19.9%였다. 19~20대에서는 이 총리 40.6%, 황 대표 22.4%였고 50대는 이 총리 53.9%, 황 대표 32.1%로 이 총리 지지세가 강했다.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이 두터운 60대 이상에서도 이 총리 41.6%, 황 대표 37.0%로 황 대표가 이 총리에게 우세를 점하지 못했다.
지역별로 보면 이 총리는 대구/경북(이낙연 28.5% 대 황교안 50.0%)과 강원(이낙연 25.6% 대 황교안 25.6%)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황 대표에게 앞섰다. 이 총리는 호남(80.8%)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황 총리는 TK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을 뿐 부산/경남/울산(이낙연 48.1% 대 황교안 30.8%)에서도 이 총리에게 밀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이틀 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전화면접(유선 20%, 무선 80%)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8.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응답률은 8.1%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총선 D-69] 황교안 서울 종로 불출마 가닥…당내 반발 일어
- [총선 D-69] 공관위 황교안 종로불출마 가닥, 이석연 “黃일병 구하기” 비판
- [총선 D-70] 황교안 출마지 오락가락 미궁 속…용산. 양천갑. 용인, 비례대표·불출마도 거론
- [총선 D-70]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창당...민주 '위장정당. 쓰레기정당 자초' 맹비난, 정의당 황교안 검찰 고발
- [총선 D-70] 이정현 “내가 종로 野대표선수, 황교안 대선 나가라”
- [서울 종로] ‘이낙연53.2% vs 황교안26%’, 黃 종로 출마 빨간 불
- [총선 D-72] 황교안, 종로 출마 갈팡질팡...한국당, 종로에 ‘정치신인’ 공천까지 검토
- 박지원 “‘이낙연 vs 황교안’ 종로 빅 매치? 黃 배짱 없어 못 나올 것”
- 이낙연, 황교안과 종로 빅매치,,,“그쪽으로 흘러가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 황교안 수도권 험지 출마 공식화…종로 출마 여부는 미지수
- [총선 D-71] 이정현 서울 종로 출마 선언…“문재인 정권 끝내야 한다”
- [총선 D-74] 이낙연, 마스크 쓰고 대중교통으로 종로 나서
- [총선D-78] 이낙연, 민주당 검증위 ‘적격판정’ 다음 주 종로 이사...임종석 출마 여부도 주목
- [총선 D-83]이낙연 종로 출마·선대위원장 수락…“황교안과 신사적 경쟁 기대”
- 김세연 "황교안, 내년 총선 종로 지역구 출마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