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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상철 감독도 걸린 생존율 11% ‘췌장암’, 해결법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유상철 감독이 얼마 전 췌장암 4기 투병 소식을 전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췌장암은 발견했을 땐 이미 늦었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악명이 높은 만큼 발견이 쉽지 않고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한다.

췌장암 환자의 40~70%가 복통(통증), 체중 감소(식욕감소)와 황달 등으로 암을 발견하게 된다. 종양의 위치와 크기, 전이 정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복통과 체중 감소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특히 췌장암 환자의 60~70%는 췌장 머리 부분에 암이 발생하는 췌두부암인데, 췌두부암 환자 대부분은 황달이 나타나며 인접한 총담관의 폐쇄와 관련된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췌장 몸통이나 꼬리 부분의 암은 초기엔 증상이 거의 없어서 시간이 꽤 지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2018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6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29,180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중 췌장암은 남녀를 합쳐서 6,655건, 전체 암 발생의 2.9%로 9위를 차지했다. 또한 2012년~2016년 췌장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1.4%였다. 과거와 비교하면 생존율이 증가했지만, 아직도 다른 암에 비해 많이 낮은 수준이기에 예후가 나쁘다고 볼 수 있다.

췌장암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은 수술뿐이다. 예전에는 절제술로 인한 사망률과 합병증 발생률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수술 기법과 수술 후 환자 처치 방법이 많이 발전해서 대부분 안전하게 시행된다. 그러나 수술과 방사선 치료가 가능한 경우는 암 전이가 없을 때 하는 이야기다.

췌장암은 보통 전이가 되어 있는 상태로 많이 발견되어 수술, 방사선을 시행하지 못하고 항암치료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항암제의 연구 개발은 계속되고 있지만 다른 암에 비하여 치료율이 아직 낮다. 항암치료를 통한 높은 치료율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항암제들의 부작용이 적지 않아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최근에는 증상과 부작용 관리를 한양방협진진료로 진행하는 것이 치료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양방협진진료의 장점을 통해 증상, 부작용 관리와 면역력 강화를 동시에 하면서 추후 치료에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이다.

췌장암의 경우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복부와 등 통증이다. 이런 통증에는 의학적으론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도수치료나 물리치료 진행한다. 그리고 한의학적으로는 침 치료를 병행해 통증을 완화하며, 식욕감소와 소화불량으로 체중 감소로 이어지는 증상에는 정맥영양요법으로 적극적인 영양 처치를 해주는 것과 ‘보중익기탕’ 한약 복용 그리고 침 치료와 온열요법을 추천한다.

항암치료율을 높이기 위해선 면역력 향상이 필수적이다. 면역력을 높이는 데는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도 필수이지만, 암 환자의 경우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가 많다. 때문에 의학의 힘을 빌려 면역력을 높이는데, 싸이원주와 미슬토 같은 면역주사요법과 면역약침, 면역캡슐 등의 한방면역약침요법을 병행할 것을 권장한다.

글: 포레스트한방병원 이대연 병원장
 

오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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