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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주 체하는 이유인 담적병, 관련 치료방법으로 관리해야

평소 위장이 좋지 않아 소화불량이나 복부팽만 같은 위장질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 ‘담적’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담적병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무척 다양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관련 치료방법을 찾아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불량 정도의 증상은 보통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나아지기에 많은 이들이 이 증세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만성소화불량에 의해 잦은 체기, 더부룩함, 복부팽만감 등을 거의 매일 느끼는 상태라면 자주 체하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

특히 시간이 지나거나 소화제를 먹어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아봐도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이때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이 담적이다. 담적은 어떤 문제이기에 이와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걸까?

담적은 한의학에서 담이 쌓여서 뭉쳐있는 것을 말한다. 오랫동안 위장이 좋지 않을 때 담적이 나타나고 소화불량, 북부팽만, 잦은트림 등 위장질환은 물론 신체 여러 부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담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두통이나 어지럼증, 우울증, 불면증, 어깨결림, 안구건조증, 여성의 경우 비감염성 질염 등 다양한 담적병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담적의 원인을 위장 기능의 저하, 특히 위장 운동성이 떨어져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스트레스, 피로 등의 영향을 받아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위벽이 얇아지고 위 점막 안 쪽의 근육층 또한 탄력과 운동성을 잃고 늘어지게 된다. 이 때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남은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가스를 내뿜는데, 이 가스가 늘어진 위장을 부풀게 한다. 여기서부터 담적의 여러 가지 증상이 시작되는 것이다.

담적병의 증상을 총 세 가지 단계로 구분하고 있는데 위장 운동성이 저하되어 있는 담적병의 첫번째는 속이 더부룩 답답하고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아서 항상 체기가 발생하게 된다. 자주체하는이유를 찾는 환자라면 첫 번째 단계 담적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이다. 더 진행되면 위장에서 발생한 가스로 인해 심장이 압박 받고 두 번째 단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슴이 답답하고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숨이 가빠지기도 하는데 악화되면 우울증, 공황장애에 해당하는 증상도 생길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에서는 소화관 점막의 손상에 의해서 심한 속쓰림, 뒤틀림, 통증, 소화관내 출혈, 천공까지 발생된다.

한방에서는 저하된 위장의 기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자율신경검사나 맥진 복진 등으로 환자 상태를 파악한 후 담적치료탕약이나 약침과 경혈자극치료 등을 사용하여 진료한다. 모든 담적치료방법은 환자의 증상 단계와 체질 등에 맞춰 사용된다.

잦은 체기, 더부룩함이나 복부팽만 같은 증상이 있다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악화되면 더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또한 증상과 관련된 생활습관을 습득하고 유지하는 것 또한 재발을 막는데 필요한 과정이다.

글: 위강한의원 강동점 윤하연 원장

강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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