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산 전설 봉황, 봉곡로타리에 둥지

진주 봉곡로타리 분수대와 조각작품 전경<제공=진주시>
▲ 진주 봉곡로타리 분수대와 조각작품 전경<제공=진주시>

진주 김정식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2일 성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봉곡광장 주변 인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봉곡광장 조각작품 공모제안 심사에서 선정된 봉황을 형상화한 조각 작품 안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분수 중앙에 봉곡광장 분수시설과 조화되는 조각 작품을 설치하기 위해 임시로 중앙에 공작물을 설치해 운영해오다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제안된 작품안에 대한 제안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사위원은 경남미술협회를 비롯한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되었으며, 봉곡광장 분수 중심에 설치되는 조각 작품은 비봉산 일원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상상의 새인 봉황(鳳凰)을 주제로 했다.

봉황은 신성한 새로 진주 지역 전설에 의하면 봉황이 날아들어 지역의 태평성대를 이룬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진주 전설을 모티브로 아름다운 분수(물)에 오동나무, 대나무열매(죽실(竹實)), 그리고 둥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봉황과 조화롭게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진주시 비봉산 전설을 모티브로 삼아, 조각 작품 제일 상단부에는 봉황과 알 그리고 둥지를 표현했다.

둥지주위에는 오동나무 잎과 열매를 표현하고, 팔각기둥은 상승하는 이미지로, 둥지를 받치고 있는 현대 도시, 미래지향적 빛의 도시 진주를 형상화했고, 봉황은 청동주물(황금색 도장)로 제작했다.

그 외 팔각기둥과 둥지, 열매는 스테인레스 스틸(미러 및 무광)로 크게 두 가지 재료로 혼합해 사용했다.

시는 봉곡광장 분수 운영기간을 3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시간대는 11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분수가동이 되지 않는 22시부터 24시까지와 1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는 경관조명과 조각 작품 내외부에 조명을 밝혀 진주시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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