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사회적기업 미르텍(주)···사회공헌서비스 나서 눈길

전남도청에 설치된 화재예방 열 감지 CCTV 화면.<미르텍(주) 제공>
▲ 전남도청에 설치된 화재예방 열 감지 CCTV 화면.<미르텍(주) 제공>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전남도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화재 예방 열 감지 CCTV 시스템 국내 특허를 첫 취득했던 전남의 한 사회적 기업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화재예방 열 감지 카메라를 활용한 사회공헌서비스에 나섰다.


미르텍(주)은 최근 광주 전남에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남도청 출입문 4곳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열 감지 융합 CCTV를 무료로 시범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도 건물 출입구에 이 장비를 설치했으며 보건소와 일선 초중고, 특히 중국인 유학생 입국을 앞두고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에 비상이 걸린 대학들의 설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당초 화재 사전감지 예방용으로 개발된 이 기술은 운영자가 다양한 환경에 맞게 온도범위를 조정할 수 있고 일정온도 이상이 감지될 경우 열화상 카메라의 화면이 실시간으로 컴퓨터   화면과 모니터로 전송된다.


또한 경고기능 보이스 알람과 문자가 동시에 관리자에게 전송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국산화에 성공한 열 감지 융합 CCTV는 캠코더 형식의 기존 열 측정 장비와는 달리 운영자가 24시간 한 장소에 고정 상주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미르텍(주) 기술사업부 박운호 총괄본부장은 “이 기술은 화재나 바이러스에 의한 고열 등 질병 위험요인이 사고로 이어지기 전에 미리 감지해 자동 통보해주는 시스템을 갖춰 골든타임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열화상 카메라는 비접촉성으로 감지대상을 원적외선 화면으로만 나타내기 때문에 X-ray나 CT와는 달리 인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고 설명했다.


외국 수입에 의존하는 산업용 열 감지 장비는 설치에 수천만 원대의 고가지만 이 장비는 국내 기술로 개발돼 설치 기관에서 기존에 운영 중인 컴퓨터 화면과 모니터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호환성과 접근성이 뛰어나 저렴한 설비가 가능하다.

 

전남도청에 설치된 화재예방 열 감지 카메라.<미르텍(주) 제공>
▲ 전남도청에 설치된 화재예방 열 감지 카메라.<미르텍(주) 제공>

 

(주)미르텍은 지난 2017년 전남도로부터 R&D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능형 실시간 디지털 네트워크 융합 열 감지 CCTV 시스템으로 국내 첫 기술특허를 받고 우수조달제품 인증을 받았다.


올 2월 초에는 인천국제공항 기술인증제도심사에도 통과했다.

 
목포 대양산단에 생산설비 공장을 갖춘 미르텍(주)은 지난 2000년 창사 이래 자체 연구개발 결과를 기반으로 열 감지 기능을 탑재한 열상카메라와 융합 CCTV 시스템을 개발했다.


미르텍(주)은 화재 등 재해 및 보안/방범감시 시스템 등 국가기관과 관공서, 자자체 등 공용사업  영상통합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홍정열 기자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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