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지회, “오영호·이선두 불법군수 구속하라!”

의령지회, “군의회·공직자·사회단체는 군민께 사죄하고 각성하라” 외쳐

희망연대의령지회와 양산희망연대 회원들이 의령군청 정문 앞에서 전현직 두 군수의 불법비리관련 규탄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정식 기자>
▲ 희망연대의령지회와 양산희망연대 회원들이 의령군청 정문 앞에서 전현직 두 군수의 불법비리관련 규탄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정식 기자>

의령 김정식 기자 = 희망연대의령지회(이하 의령지회)와 양산희망연대는 14일 11시에 의령군청 정문 앞에서 ‘오영호·이선두 전·현직 군수의 불법비리관련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

의령지회는 전·현직 두 군수 6년간의 불법비리가 오늘에서야 실체가 드러났다며, 이토록 참담한 결과에 대해 군민들께 백배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같은 불행한 사태를 묵인하고 방관한 의령군의회와 의령군 공직자들도 군민들에게 사죄하고, 재선 이상 군 의원들은 자진 사퇴하라고 외쳤다.

희망연대는 토요애 비리와 관련 있는 자들을 모두 색출해 사법기관의 심판을 받게 하고, 수십억 원의 토요애 피해 손실금에 대해서는 전·현직 군수, 부군수 및 관련 공무원, 토요애 전·현직 임원 등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의령지회는 이선두 군수에게 현재 지역사회에서 거론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답하라며 다음 사항을 조목조목 짚었다.

△대법원상고심 재판을 지연시켜 재선거를 파행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공언하고 다닌다는 설, △이군수 공직자 재산공개 금액이 2억8476만 원인데 선거법 위반으로 12심과 상고심에 든 막대한 변호인 선임료는 어디서 충당한 것인가? △이군수가 단행한 인사와 관련, 많은 금품설이 나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사법기관에 대해서는 토요애 출범부터 비롯된 비리와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전·현직 의령군수 규탄 성명서 발표에 앞서 의령군 공무원들을 동원해 군청 앞 시위를 제지하려다 시위참가자들과 큰 혼란이 있었고, 기자들의 카메라와 조명이 집중되자 슬그머니 군청 안으로 철수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