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3.4℃
  • 맑음강릉 9.0℃
  • 구름많음서울 3.8℃
  • 구름조금대전 7.7℃
  • 맑음대구 9.5℃
  • 구름조금울산 10.5℃
  • 맑음광주 6.8℃
  • 맑음부산 12.6℃
  • 구름많음고창 5.6℃
  • 구름많음제주 9.0℃
  • 구름많음강화 2.6℃
  • 구름많음보은 5.8℃
  • 구름조금금산 7.1℃
  • 맑음강진군 7.1℃
  • 맑음경주시 10.9℃
  • 맑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정치

文대통령 봉준호 만나 “불평등 해소 국정목표로 했는데, 애가 탄다”

“기생충 사회의식에 공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 겪는 국민께 용기 줘서 감사”
봉준호 “대통령 말씀 시나리오 2페이지 줄줄, 글 쓰는 사람으로서 충격에 빠져” 유머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등 관계자를 만나 “불평등 해소를 최고의 국정목표 삼는데 반대도 많이 있고 속 시원하게 금방금방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매우 애가 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기생충’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등 영화제작 관계자들 초청 오찬에서 “나는 ‘기생충’에서 보여준 사회의식에 깊이 공감한다. 우리나라 뿐 나이라 전 세계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불평등이 하도 견고해져서 마치 새로운 계급처럼 느껴질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까지 문화예술 산업분야가 다 저변이 아주 풍부하다거나 두텁다거나 그렇게 말할 순 없을 것”이라며 “문화 예술계도 기생충 영화가 보여준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다. 특히 영화의 제작, 배급, 상영, 유통구조에 있어서도 여전히 불평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산업에 있어서도 똑같은 문제의식으로 표준근로(표준근로계약) 시간제, 주52시간 이런 것이 지켜지도록, 그 점에서도 우리 봉준호 감독님과 제작사가 솔선수범해서 그것을 준수해 주셨다”며 “그런 선한 의지로서가 아니라 그것이 제도화되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영화 유통 구조에서 있어도 독과점을 막을 스크린 상한제가 빨리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한마디로  영화산업 융성 위해 영화 아카데미 지원 늘리고, 확실히 지원하겠다”면서 “그러나 간섭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아카데미 4개 부문 수상에 대해 “무척 자랑스럽다. 우리영화 100년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것도 아주 자랑스럽고, 오스카 역사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아주 자랑스럽다”며 “오스카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최고 영화제이지만 우리 봉 감독이 핵심 찔렀다시피 로컬 영화제라는 비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생충이 워낙 빼어나고 봉 감독이 워낙 탁월해서 비영화권 영화라는 그 장벽을 무너뜨리고 최고 영화,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치 안을 수 없게 했다. 특별히 자랑스럽다”며 “그 자랑스러움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 겪는 우리 국민에게 큰 자부심이 됐고 아주 많은 용기 줬다. 그 점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K팝, 한국 드라마, 음악 콩쿠르 등에서 한국이 두드러진 활약을 벌이는 상황을 언급한 뒤 “한국은 일부 분야 아니라 정말 문화 전반에서 정말 이미 변방 문화가 아닌 세계 중심부에 진입해 인정받는 세계적 문화가 됐다”며 “여기 봉 감독 포함한 모든 분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말로 오찬 메뉴를 얘기하면서 “준비한 메뉴 외에도 제 아내가 우리 봉 감독 비롯해 여러분에게 헌정하는 짜파구리가 맛보기로 포함돼 있다. 함께 유쾌한 시간 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봉준호 “대통령 말씀 시나리오 2페이지 줄줄, 글 쓰는 사람으로서 충격에 빠져” 유머
 
봉준호 감독은 문 대통령의 격려 말에 “대통령님이 길게 말하는 것 보면서 저는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며 “작품 축하부터 한국 대중문화, 영화산업 전반, 결국 짜파구리에 이르기까지 말하신 게 거의 시나리오 2페이지다. 이걸 분명히 암기한 것 같진 않고 평소 체화된 어떤 이슈에 대한 주제의식이 있기에 줄줄줄 풀어내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서 많은 시상식 갔지만 지금 말한 것의 1/4 정도 짧은 스피치도 프롬프터 보면서 하는데 대사를 많이 외우는 배우들, 미국 배우들도 그렇다”며 “어떻게 하시는 것인지. 의식의 흐름인지 궁금하다. 너무나 조리 있게 정연한 논리 흐름과 완벽한 어휘 선택하시면서 기승전결로 마무리하는 거보며 저는 글 쓰는 사람으로서 충격에 빠져 있는 상태”라고 유머를 담아 얘기했다. 

또 봉 감독은 “작년 칸 영화제부터 한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 개봉, 오스카까지의 대장정을 거쳐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 이렇게 근래 많이 모인 적이 별로 없었다”며 “오랜만에 보는 스텝도 있고, 정연준, 다송이도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다. 영광스럽게 청와대에서 대통령 내외분과 함께 좋은 자리서 대장정 마무리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배우 송강호 씨는 이 자리에서 “음식이란 게 특별히 우리 민족에게는 참 특히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냥 먹거리 아니라 정서가.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이렇게 대장정의 마무리를 짓는다는 게 특별하지 않나. 그런 자리 마련해준 대통령 내외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오찬에는 봉준호 감독, 곽신애 제작사 대표, 장영환 프로듀서, 한진원 작가, 김성식 조감독, 홍경표 촬영감독, 이하준 미술감독, 최세연 의상감독, 김서영 분장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최태영 음향감독, 은희수 녹음기사 등 제작 관계자와 배우 송강호, 장혜진, 박소담, 최우식, 이선균, 조여정, 이정은, 박명훈, 정지소, 정현준(정현준 배우는 보호자 동반)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의 친구인 육성철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실 행정관도 행사에 참석했다. 봉 감독은 육 행정관과의 인연에 대해 “제가 결혼하고 충무로에서 연출부 할 때 쌀도 한 포대 갖다 주고 그랬다”고 말했다. 

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프로필 사진


















[4·15 격전지] 여야 격돌 예상되는 부산 북강서을, 최지은·김원성 대전 되나
김도읍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부산 북강서을은 여야 간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청년층 비율이 높아 부산의 다른 지역구보다 여당에게 다소 유리한 지역구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은 일치감치 1980년생인 최지은 박사를 전략 공천했다. 미래통합당은 그에 맞설 후보로 1975년생인 김원성 통합당 최고위원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최지은, ‘스펙과 경력’으로 젊은 층 표심 잡나 노령화가 심한 부산의 타 지역과 달리, 북강서을 지역은 화명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젊은층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민주당은 하버드, 옥스퍼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였던 인재인 만 30대의 최지은 박사를 북강서을 지역에 전략공천했다. 젊은 층에서 충분히 어필될만한 ‘스펙과 경력’이라는 판단이다. 최 박사는 지난 16일 있었던 영입인재 환영식 회견문에서 “세계 곳곳 100여개국을 다니며 쌓아온 나름의 경제 식견을 바탕으로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법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뒤처진 사람을 살피는 일을 해보고 싶다”며 “IMF 때 아버지 회사의 도산으로 가족이 경제적으



[똑똑한 투자법] 코로나19 공포에도 끄떡없는 자산은?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팬데믹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가고, 미국마저도 ‘코로나19’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전세계 증시는 하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번달 초만해도 도저히 이렇게 확진자 수가 빠르게 급감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죠. 이처럼 앞날을 인류가 예측할 수 없듯, 금융시장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힘들죠. 이 때를 대비해서 일부 투자자들은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합니다. 분산투자의 원칙은 가격변화의 방향이 역방향인자산에 투자하는 것인데요. 지금처럼 미 증시가 폭락하는 것을 대비해서 ㅇㅇ을 사둔 투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조금은 내쉬고 있을테죠. 바로 ‘미국 국채’입니다. 세계 최 강대국인 미국에서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는 부도 위험이 없다고 여겨지면서, 위험을 느끼는 순간 가격이 오릅니다. 지금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있는 것을 알수있죠. 국채 금리가 하락한다는 것은, 해당 국채를 구매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가 하락하고 있다는 뜻으로 미국 국채의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을 뜻하죠. 미리미리 사둔 투자자들, 웃고 있겠죠? 금도 대표적인 안전 자산에 속한다고들 하지만, 미

[카드뉴스] 케이뱅크 ‘운명의 2월’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해 4월부터 대출영업에서 손을 뗐습니다. 지난해 6000억 규모 증자가 불발되면서 자본금이 바닥났기 때문인데요. 증자를 주도하려던 KT는 당시 담합혐의로 공정위 제재와 검찰 고발이라는 악재를 만났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KT의 케이뱅크 최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했습니다. 케이뱅크가 증자에 실패한 이유입니다. 따라서 이번 2월 임시국회는 케이뱅크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대주주 자격 요건 완화를 담은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 개정안이 논의되기 때문입니다. 개정안은 인터넷은행 대주주의 한도초과 지분보유 승인 요건 중 공정거래법 위반 요건을 삭제하는 내용입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KT의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못다 한 자본 확충 재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KT를 위한 특혜 법안이라면서 여전히 반대 목소리가 거셉니다. 케이뱅크가 회생기회를 잡고, 대출 영업 재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2월 임시국회에 관심이 쏠립니다.


클래스메이트 허성정, 드림캐쳐 유현과의 특별 인연은?…새 싱글 재킷 '깜짝 공개'
클래스메이트의 허성정이 새로운 감성을 선보인다.HF뮤직컴퍼니는 지난 3일 오후 공식 SNS 채널에 클래스메이트 허성정의 새 싱글 재킷 이미지를 공개하고 신곡 발매 소식을 알렸다. 허성정은 오는 8일 신곡 '안 된다는 말보다 늦었다는 그 말이 더 아파'를 발표하고 음악 팬들과 교감한다.허성정의 신곡 제목은 '안 된다는 말보다 늦었다는 그 말이 더 아파'로, 클래스메이트의 리더이자, MC THE MAX 이수와의 깜짝 홍대 버스킹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궈 화제를 모은 '고음 보컬' 허성정의 두 번째 솔로 싱글이다.재킷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드림캐쳐의 멤버 유현. 그는 창가에 비치는 이미지를 통해 슬픔의 정서를 전달,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HF뮤직컴퍼니에 따르면 유현은 발매와 동시에 공개되는 스페셜 클립에 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다.HF뮤직컴퍼니는 "허성정의 '안 된다는 말보다 늦었다는 그 말이 더 아파'는 고백의 타이밍을 놓쳐, 시작조차 할 수 없는 아픈 사랑에서 모티브를 얻은 발라드 곡"이라며 "허성정이 전달할 깊은 감성에 많은 팬분들의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편 허성정의 새 싱글 '안 된다는 말보다 늦었다는 그 말이 더 아파'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