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4 (수)

  • 흐림동두천 23.7℃
  • 흐림강릉 22.0℃
  • 흐림서울 26.3℃
  • 흐림대전 26.2℃
  • 구름많음대구 23.4℃
  • 구름많음울산 20.6℃
  • 흐림광주 25.4℃
  • 흐림부산 21.9℃
  • 흐림고창 25.5℃
  • 구름많음제주 25.1℃
  • 흐림강화 21.9℃
  • 흐림보은 24.8℃
  • 흐림금산 23.8℃
  • 흐림강진군 23.2℃
  • 구름많음경주시 20.8℃
  • 흐림거제 22.1℃
기상청 제공

선거

[총선이슈] 이해찬 “무소속 출마 영구제명” 극약처방...당내 이탈 막을까

영구제명...총선전 공천 잡음 원천 차단 목적
이해찬, 4년전 김종인에 컷오프로 무소속 출마 후 복당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받지 못한 민주당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 선언이 이어지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무소속 출마시 영구제명 할 것”이라며 강경한 ‘극약처방’을 들고 나왔다.

16일 이해찬 대표는 고위전략회의에서 “우리 당에서 4·15 총선 출마를 준비하다가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영구 제명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지역에서 다른 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에 우리 당으로 입당 또는 복당하겠다며 선거운동을 하는 사례들이 있다”며 “이 경우에도 우리 당은 입당 또는 복당을 불허 하겠다”고 밝혔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의 이 같은 영구제명 발언을 두고 “공천을 받지 못해 당을 떠난 분들이 무소속 출마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 경우 복당하지 못한다는 취지다”며 “그래야 지금 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원활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이 대표의 입장은 이날 하루종일 당 내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자 이들이 당의 시스템 공천을 불복하는 것으로 간주해 총선 전 공천 잡음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민병두, 문석균, 오제세, 차성수등 경선불복...릴레이 탈당

우선 서울 동대문을의 3선 의원으로 21대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민병두 의원은 이번주 내에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이 같은 의사를 밝히며 무소속 출마의지를 강력하게 밝혔다. 현재 민 의원의 지역구인 동대문 을은 장경태 민주당 청년위원장과 김현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코로나대책부단장간의 경선이 진행 중이다.

만약 민 의원이 출마를 결정한다면 동대문을은 무소속의 민 의원과 민주당 후보, 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의 3자 대결 구도가 될 전망으로 표가 분산될 위험성이 있다

‘세습공천’ ‘아빠찬스’라는 논란이 일어 불출마를 선언했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후보 역시 민주당을 탈당하고 의정부갑에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의 전국청년위원회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가 이 지역에 출마한 오영환 후보가 말하지도 않는 내용을 퍼뜨려 ‘흑색선전’을 벌이고 있다”며 “문 후보가 정치신인인 오 후보에게 ‘정치적 폭력’을 가하고 있다. 문 후보는 이것을 발판 삼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려 한다”며 문 후보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오 후보는 의정부갑 지역위원회의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외면과 질시 속에 눈물 흘리고 있다”며 오 후보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민 의원과 문 후보에 이어 충북 청주 서원의 현역인 오제세 의원, 서울 금천구에 출마를 선언했지만 컷오프된 차성수 의원 역시 당의 공천 탈락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또한 권성중 전 원주갑 지역위원장 역시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공천이 결정된 원주갑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인 것이 알려지면서 당내 무소속 출마 기류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이해찬, ‘영구제명 최후통첩’ 효과 있을까.

4년전 이해찬 "공천 배제 승복 못해... 김종인, 정치 그렇게 하는 것 아니다"

하지만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당내 인사들에 대한 ‘영구제명’ 방침이라는 초강수를 두었지만, 이 극약처방으로 탈당 저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 전반적 분위기다. 

실제 4년 전 20대 총선 당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컷오프에 반발해 세종시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7선에 성공한 뒤 복당한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 공천배제에 불복하며 탈당 -> 무소속 출마 -> 당선 -> 복당을 하고 현재는 민주당 대표와 총선 공동선대위원장까지하고 있는 당사자인 이 대표의 과거 행적을 두고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016년 20대총선 당시 이 대표는 "저의 공천배제는 이유와 근거가 없다"며 "우리당과 민주주의를 위해서, 앞으로 정치에 몸담을 후배들을 생각해도 잘못된 결정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공천 배제 결정은 도덕성이든, 경쟁력이든, 의정활동 평가든 합당한 명분도 승복할 수 있는 절차도 없다"고 공천 결정에 불북했다.

그러면서 "더민주당을 잠시 떠나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를 위해 돌아오겠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공천탈락 시킨 당시 김종인 비대위 대표에게도 "김종인 비상대책위는 정무적 판단이라고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며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공당의 결정은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민병두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심정도 4년전 이해찬 대표와 같다"고 말했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한데 4년전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신 것 같은데요. 그걸 벌써 잊으신 건지요”라고 이 대표를 비꼬았다.

한 여권 관계자는 17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당이 지금 총선 승리를 위해 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당내에서는 심정적으로 각자의 입장을 이해하는 분위기다”면서 “내부에서는 이 대표의 입장에서도, 컷오프된 후보들의 입장에서 각자의 입장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의 내로남불 논란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탈당한 당시와 지금이랑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하게 봐선 안된다. 누가 옮다 그르다 하긴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당의 입장이 바뀔 수도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저도 만약 오랫동안 출마를 위해 준비 했는데 선거를 앞두고 중앙당에서 컷오프되면 저도 그때는 받아 들일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민병두 의원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어느 정도 억울한 측면은 있을 것이다. 결국 각자의 위치와 역할에 따라 다른 것이다. 다만 총선이 끝나고 난 뒤에 이 대표가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탈락한 의원들을 보듬어 주고 격려해야 한다. 그것이 리더의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권규홍 기자

정치부 권규홍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진실의 힘은 그 무엇보다 강력합니다'

진실을 탐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시민들 곁에 서겠습니다.

프로필 사진


















폴리뉴스 창간20주년 기념식 24일 개최 예정
폴리뉴스는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아, 6월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창간기념식을 개최한다. 저녁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기념식은 상생과통일포럼 회원 중 50여명에 이르는 21대 총선 당선자들을 위한 축하연을 겸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상생과통일포럼 상임고문 정세균 총리의 축사와 함께 각계 각층의 축하 메시지가 예정되어 있으며, 20년 역사를 쌓아온 정치매체답게 포럼 공동대표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 김영태 서울시립대 교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비롯한 포럼의 21대 총선 여야 당선자들과 많은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 경제, 산업 분야 인사들과 인터넷신문협회 관계자, 동국대∙상생과통일포럼 리더십최고위과정 동문들도 참석한다. 축하와 격려, 다짐이 함께 하는 2시간의 프로그램 중 동국대 박명호 교수의 특강이 예정되어 있다. 경실련 경제특위 위원장, 한국민주시민교육학회 학회장 등을 역임한 박교수의 특강은, 여야 정치권의 전현직 유력인사들이 함께 하는 본 행사에 의미를 더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정치의 과제’란 주제로 이루어지는 특강은, 포스트


[김능구의 정국진단] 최인호 ③ “원구성협상, 민주 18개 독식은 과하다. 11대 7 합의 정신에 맞는 정치력 발휘 되길”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21대 총선에서 부산 사하구 갑에 출마해 당선 되어 재선에 성공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구 갑, 재선)이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최 의원은 민주당의 총선 압승에 대한 평가와 21대 국회 협치, 전당대회, 점점 심각해지는 남북문제, 포스트 코로나 국면등 다양한 현안을 두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최 의원은 이날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원구성협상을 두고 “상임위원장 자리는 11대 7이라는 양당원내대표간의 나름의 합의가 있다”며 “민주당에서 전부 18개 상임위를 독식 한다는지 하는 것은 과하고 11대 7에 합의 정신에 맞는 그 합의에 이뤄지는 정치력이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최 의원은 ‘법사위원장의 권한이 조정된다면 야당이 움직일수도 있다’는 질문에 “법사위원장의 월권적인 역할 지위는 옥상옥이다”며 “법사위의 과도한 권한을 법으로 제약하고 과도한권한을 줄이고 한다면 굳이 법사위원장에 목을 맬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치권에서 기본소득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두고는 “양극화 격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세계적 중요한 문제

[카드 뉴스]코로나19가 쑥쑥 키운 HMR, CMR, 밀키트 시장

[폴리뉴스 송서영 기자]조리시간을 줄여주는 가정간편식(HMR), 간편대용식(CMR), 밀키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HMR은 완전조리 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입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생선구이’의 3월 매출이 2월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전자레인지 1분 조리로 완성돼 가격 대비 시간을 의미하는 ‘가시비’ 높은 제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두피가 얇은 ‘풀무원 얄피만두’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 봉을 넘어섰습니다. 얄피만두는 풀무원의 냉동 HMR 사업의 성장동력이기도 합니다. 풀무원은 얄피만두 등 HMR 제품 출시로 지난해 국내 냉동 HMR 시장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HMR보다 더 간편한 CMR의 인기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CMR은 간편대용식으로 주로 단백질 바, 영양 분말식을 말합니다. 오리온은 ‘닥터유 단백질바’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집에서도 단백질로 건강을 챙기고 싶은 소비자의 확산으로 지난 2월에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월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밀

[총선 D-day]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개표 상황 현장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이 제21대 총선 종합상황실을 국회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 마련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구에 출마했던 주요 격전지의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김능구의 정국진단] 하태경 ③ ”포스트 코로나 시대, 노동이 불필요한 사회…기본소득 담론 대두될 것“
21대 총선에서 부산지역 최고 득표율(59.47%)로 당선돼 3선 중진의 고지에 오른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3선, 부산 해운대갑)이 22일 여의도 의원회관 하태경 사무실에서 ‘폴리뉴스’의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하 의원은 최근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한 전망과 그에 대한 노선과 정책 및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중간 평가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청년 정책·젠더 이슈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해 논했다. 최근 화두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망에 대해서 하 의원은 “다가올 미래를 더 빨리 다가오게 하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제조업 시대의 노동집약적 사회가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사회로 변하는 것”이라며 “노동이 갈수록 불필요하고, AI가 대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미국과 달리 해고를 못 하니 명시적으로 보이진 않지만 이 상태로 인건비가 더 늘어나면 폭력적 해고가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노동집약적 사회가 훨씬 빨리 노동이 불필요한 사회로 바뀌고 있다. 기본소득 담론이 더 크게 대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의원은 자본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노조 때문에 투자를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