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영향 민주 40.7% 8.5%p 하락
통합19%-열린민주6.7%-국민6.2%-정의5% 순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추이(단위:%)[출처=알앤써치]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5월 4주차(25~26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논란의 영향으로 4주 만에 60%선 아래로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60.2%)대비 3.0%p 하락한 57.2%다.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5.5%로, 전주(33.1%)보다 2.4%p 올랐다.

긍정평가가 50%대를 기록한 건 지난 5월 첫째 주 정례조사 이후 4주 만이며, 5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서 61.5%로 집계된 이래 하락 추세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지난 25일 기자회견이 윤미향 당선인의 거취 문제로 확대되면서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71.5%)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이어 30대(62.5%), 50대(56.8%), 60세 이상(53.4%), 18~20대(43.4%)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부정평가는 △18~20대(48.2%) △30대(36.1%) △50대(35.8%) △60세 이상(33.3%) △40대(25.7%)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남·광주·전북(83.8%)에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경기·인천 58.5% △서울 53.5% △대전·충청·세종 52.9% △부산·울산·경남(51.5%) △대구·경북(50.3%) △강원·제주 49.6% 순이었다.

민주당 40.7% 4월 대비 8.5%p 하락, 통합19%-열린민주6.7%-국민6.2%-정의5% 순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7%로 지난달 조사(4월 5주차) 대비 8.5%p 하락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율도 2.8%p 하락한 19.0%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열린민주당이 6.7%, 국민의당 6.2%, 정의당 5.0%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연령별로 18~20대서 전월 45.9%에서 32.8%로, 30대는 59.5%에서 44.9%로, 40대 역시 58.0%에서 44.7%로 떨어진 것이 주목된다. 이에 대해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 논란으로 20~30대의 민주당 지지세가 빠지면서 민주당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 1026명(가중 1000명)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