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팜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왼쪽 다섯 번째)를 비롯한 내빈들이 시초가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일 오전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팜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왼쪽 다섯 번째)를 비롯한 내빈들이 시초가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SK 바이오팜이 상장 이튿날인 3일 단숨에 시가총액 22위로 뛰어올랐다.

상장 이틀째인 SK바이오팜은 3일 개장과 함께 상한가로 치솟은 상태다. SK바이오팜은 3일 오전 11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92% 상승한 16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의 공모가는 4만 9000원이었는데, 공모가 대비해 236.7% 상승한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이 증시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는 시장가치가 확실한 신약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혁신 신약 2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뇌전증(간질) 신약으로 개발된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는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허가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해 미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획득한 건 세노바메이트가 처음이다.

SK바이오팜이 급등하면서, 기업공개 과정에서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임직원들도 차익 실현에 꿈을 품게 됐다. 다만 우리사주조합 물량은 보호예수기간 1년 이후에 주식을 매도 가능해, 해당 주식을 팔기 위해선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의 임원이 6명, 직원이 201명인 점을 고려하면 임직원 1인당 평균 배정 물량은 1만 1820주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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