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리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가운데)과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왼쪽), 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 17일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리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가운데)과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왼쪽), 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신한은행이 LG유플러스, CJ올리브네트웍스와 ‘마이데이터 공통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엔 진옥동 신한은행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고객 동의를 거쳐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들을 정보 제공 주체인 고객이 직접 관리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산관리, 소비관리 등 금융 중심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통신, 생활, 유통, 엔터테인먼트, 쇼핑 등 맞춤형 생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세 회사는 데이터 네트워크 및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한 데이터 공동 수집, 활용 체계 마련 및 고객 행동 공동 연구, 소비자 지향적 플랫폼 개발을 통한 머신러닝 등 AI(인공지능)기반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데이터 소비자 주권 관리 체계 마련, 데이터 신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자원 공유를 함께 추진해 나간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사업 추진을 위해 각 사의 빅데이터 전문가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팀이 구성되며, 공동사업 결과물은 2021년 상반기 파일럿 서비스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이 금융을 넘어 라이프 빅데이터로 확대돼 고객들에게 이전에 없던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 및 민간에서 추진하는 빅데이터 거래 및 활용 활성화에도 동기 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3사의 공동사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뉴딜과제 중 하나인 데이터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3사의 유통, 금융, 통신데이터를 활용하여 소비자의 데이터 주권과 혜택을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서비스로 마이데이터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황형식 LG유플러스 사장도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로 고객이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손쉽게 스스로 관리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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