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첫날 대여투쟁 이력 부각…'역선택' 우려 또 거론

[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2일 "제1야당 후보는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해야 한다는 민심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SNS에서 "저 나경원, 어쩌면 바보 같이 정치해왔는지도 모르겠다. 정치 보복이 빤히 예상되는데도 처절하게 저항했다"며 이같이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서 대여 투쟁에 앞장섰던 이력을 부각하며, 선명성을 부각한 것이다.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를 방문해 서남권 광역중심 발전계획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를 방문해 서남권 광역중심 발전계획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경선 여론조사에서 '역선택'을 우려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어 "민주당 지지층이 아닌 정권 심판을 간절히 바라는 시민의 뜻으로,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후보를 만들자고 설득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 후보는 이날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를 방문해 서남권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나 후보는 "구로 차량기지 이전, 구로역 지하화, 군부대 이전 등으로 조성될 부지와 준공업지역의 규제 완화를 통해 기존 'G 밸리'를 확장해 'Great 밸리'로 복합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나 후보는 이와 별도로 "스타트업 생태계는 좋은 위치가 핵심"이라며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글로벌 스타트업 블록'을 만들겠다는 공약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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