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51% >한국당21% >바른미래당6%-정의당5%-민주평화당3%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4월 1주차(2~6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소폭으로 동반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C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68.1%(매우 잘함 46.7%, 잘하는 편 21.4%)로, 지난 3주 동안 70% 선에 근접했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p 오른 25.7%(매우 잘못함 13.9%, 잘못하는 편 11.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p 증가한 6.2%.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방북 예술단의 평양 공연,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지난주 주중집계(월~수, 2~4일)에서는 1주일 전 금요일(30일) 일간집계 대비 0.5%p 오른 69.4%를 기록했다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 논란’이 확산되고,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되었던 5일(목)에는 67.3%로 내린 데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가 있었던 6일(금)에도 66.2%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계층별로 호남과 충청권, 부산·경남·울산(PK), 20대와 50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내렸는데, 이와 같은 하락세는 김기식 장의 외유 논란의 확산과 더불어, 재활용 쓰레기 수거 혼란, ‘정시 확대’ 입시정책 논란 관련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51.1%, 한국당 20.8%, 바른미래당 5.7%, 정의당 4.5%, 민주평화당 2.6%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내린 51.1%로, 주 중반까지는 상승했다가 주 후반에 40%대로 떨어졌으나, 4주 연속 50%대 초반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1주일 전 금요일(30일) 일간집계에서 50.1%를 기록한 후, 지난주 주중집계(월~수, 2~4일)에서
53.2%로 상승했다가, 5일(목)에는 48.8%로 하락한 데 이어, 6일(금)에도 48.1%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경기·인천과 대구·경북(TK), 60대 이상과 3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과 서울, 50대와 2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0.1%p 오른 20.8%로 작년 5월 19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1주일 전 금요일(30일) 일간집계에서 22.2%를 기록했다가, 지난주 주중집계(월~수, 2~4일)에서는20.1%로 하락했으나, 6일(금)에는 21.8%로 다시 상승했고, 부산·경남·울산(PK)와 서울, 3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소폭 내린 반면, TK와 충청권, 호남, 50대와 20대, 중도층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1.1%p 내린 5.7%로 지난 2월 둘째주(10.5%) 창당 이후 처음으로 5%대로 떨어지며 7주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충청권과 TK, 경기·인천, 호남, 20대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7%p 내린 4.5%로 다시 4%대로 떨어졌고, 민주평화당은 2.6%로 0.2%p 올랐으나 5주 연속 2%대의 약세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오른 2.4%,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5%p 증가한 12.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2~6일까지 5일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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