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37.3% >한국22.5% >정의8.5%-바른미래7.4%-평화1.4% 한국당 5개월 연속 상승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월 정례조사(3월 1~2일)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소식 등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가 지난달 대비 소폭 상승했고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 효과로 5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평가에 대한 긍정평가는 54.8%로 부정평가 43.1%보다 11.7%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정례조사 결과(53.7%)보다 소폭(1.1%p) 상승한 것이며, 30대와 대구/경북지역에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령별로 50대와 60세 이상 연령층과 대전/세종/충청에서의 지지도 상승에 힘입었다.

연령별로는 50대(+7.2%p)와 60세 이상(+6.3%p),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지역(+28.9%p)에서 긍정평가 상승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기타/무직(9.1%p)층과 자영업(7.2%p),  블루칼라(+7.3%p)층에서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연령별로 30대(+11.7%p), 지역별로 대구/경북(+6.7%p),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10.3%p)와 학생(+6.0%p)층에서도 증가했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층은 연령별로 40대(64.3%)와 30대(61.5%), 그리고 20대(57.0%)의 젊은 연령층에서 높았고 권역별로는 광주/전라(76.6%)와 대전/충청/세종(70.3%), 직업별로는 블루칼라(63.0%)와 화이트칼라(59.3%),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8.2%)과 중도층(62.1%),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87.5%)과 정의당(68.2%)지지층에서 높았다.

반면, 부정평가(43.1%)는 연령별로 60세 이상(52.7%)과 50대(46.3%), 권역별로는 대구/경북(61.5%)과 부산/울산/경남(51.3%), 직업별로는 자영업(50.9%),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70.0%),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86.9%)과 바른미래당(76.3%)지지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37.3%, 한국당 22.5%, 정의당 8.5%, 바른미래당 7.4%, 평화당 1.4%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에 비해 소폭(2.7%p) 상승한 37.3%를 기록하며 정당지지도 1위를 유지했고 자유한국당은 전당대회 컨벤션효과와 보수층 결집이 더해져 지지도가 5개월 연속 상승해 22.4%를 기록하며 민주당과의 지지도 격차를 더욱 줄여 나갔다.

한국당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5.18 망언 논란을 비롯해 각종 논란이 일어나 지지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보수층의 결집(+10.5%p 상승)으로 지지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그러나 전당대회 과정에서 오세훈 후보가 주장한 중도확장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번 조사에서 중도층의 지지도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0.3%p 하락), 향후 이를 둘러싼 당내 노선 투쟁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정의당은 8.5%로 3위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바른미래당은 소폭상승(2.5%p)한 7.2%로  4위를 기록했다. 평화당은 1.4%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최하위였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8.8%로 지난달 보다 8.5%p 하락했으며, 20대(-11.4%p)와 30대(-12.8%p), 40대(-8.2%p)의 젊은 연령층에서 무당층이 줄어들었다. 기타 정당 2.5%, 모름/무응답은 1.8%였다.

민주당은 연령별로 40대(48.3%)와 30대(42.8%), 권역별로는 광주/전라(59.9%), 직업별로 블루칼라(47.0%)와 화이트칼라(38.9%),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60.3%)과 중도층(41.5%)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국당(22.5%)은 연령별로 60세 이상(41.0%), 권역별로는 대구/경북(40.3%)과 부산/울산/경남(30.6%), 직업별로는 무직/기타(31.3%)층과 가정주부(32.2%)층,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51.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무당층(18.8%)은 연령별로 20대(28.9%)와 30대(19.6%),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23.0%), 직업별로 학생(34.4%)과 기타/무직(24.2%), 정치이념성향별로 중도층(23.8%)에 다소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1~2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78.8%, 유선21.2%)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9.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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