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송희 기자]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제15차 상임운영위원회의가 열렸다.
창당준위 관계자는 폴리뉴스와의 취재 중 “오는 12일 일요일 오후 2시경에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 정치와 경제 판을 바꿉시다’라는 주제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며, “현재 가칭으로 쓰인 대안정당의 정당명은 그대로 유지되고, 운영체제와 정당 로고 또한 그날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박지원 의원과 유성엽 위원장이 참석한 상임운영위원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안신당을 포함한 4+1 협의체는 올해 첫 국회를 오늘(9일) 오후 2시에 열고자 한다”고 밝히면서 “비쟁점 민생법안 170여 개를 먼저 처리하고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해놓은 검경수사권 조정안은 나중에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등 야권 통합 이슈가 연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박 의원은 “7일 전북 정읍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의 의정보고대회에서 “지금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보수세력들은 이름도 생소한 쪼개기 신당(비례자유한국당)으로 사분오열돼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진보 야권세력들은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보수는 부패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을 정치권에서는 정설로 받아들인다”라며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일부 평화당, 정의당, 대안신당은 현재의 4+1을 공고히 하여 검경수사권 조정 등 개혁입법과 정세균 총리 인준을 성공시켜야 한다. 무조건 통합하여 민주당과 협력 경쟁 총선을 치러야 분열된 보수에게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는 진보세력 모두가 다시 한번 대연합해 진보세력의 재집권을 이어나가야 한다”며 진보세력의 재규합을 거듭 촉구했다.
대안신당은 지난해 8월 민주평화당의 비당권파 의원 10명이 탈당을 선언하고,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라는 이름으로 결성한 협의체이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호남 기반 정당' 대안신당 공식 출범…최경환 대표 "제3세력 통합"
- [이슈] 대안신당-바른미래, 제3세력 통합 논의...안철수계는 ‘불편’
- [총선이슈] 2020총선 민심 바로미터 PK... 흔들리는 민주당, 회복하는 한국당
- [이슈] 위기의 ‘나홀로’ 손학규...'안철수 복귀' 해도 끝나지않을 바른미래 내홍
- [이슈] '반문보수연대' 가능성 높아지는 안철수
- [이슈]민주당, 총선 공천 ‘실거주용 1주택 보유’ 기준 적용...당내 불만, 볼멘소리 잡음 일어
- [이슈] 정계복귀 안철수, '보수 진영'으로 출마하나?
- [이슈] ‘비례한국당’ 창당 준비 시작... 보수 표심 결집 속 역풍 우려
- [이슈] 총선 예비후보 약 500명 등록...靑참모·국회의원, 광역단체장 출신 중량급 출사표
- 이태규 “호남중심 제3지대 안철수 관심사 아니다, 철 지난 정치인 도피처”
- 안철수, 바른미래에 새해 메시지 “정치 초심 변치 않았다”
- [강필성 칼럼] ‘마지막 승부수’ 띄운 안철수
- ‘변혁’ 유승민계, 새보수당 창당 위해 바른미래당 탈당…'안철수 러브콜' 정계개편 본격화
- [유창선 칼럼] 안철수의 복귀, ‘성찰과 채움’은 있었을까
- 안철수 정계 복귀 선언…”국민과 함께 미래 향해 나아가겠다“
- 높아지는 ‘안철수 복귀’ 요구...안철수계 “손학규, 비대위 구성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