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당 최초 원내 공동교섭단체 및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
“국민의 일자리 지키고 기후위기 막기위해...진보정당 정의당이라는 보험”
[폴리뉴스 강영훈 기자] 정의당은 21일 창당 8주년을 맞아서 국회 본청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정치, 가장 낮은 곳의 목소리를 대변한 발자취가 정의당의 역사”라며 "노회찬 전 대표의 6411번 버스로 표현되는 정의당의 변함없는 창당정신"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기념사에서 “다사다난한 진보정당이었다. 드라마틱하다”면서 “진보정당 최초로 원내 공동교섭단체 및 국회 특수활동비를 폐지했다”며 “진보정당이 성장하는 동안 여러 선·후배와 지금도 당연히 계실 줄 알았던 노회찬을 잃었다. 먼저 간 이들은 자신의 삶을 통째로 진보정당에 받쳤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야할 세월도 녹록하지 않다”며 “당장 내년 서울·부산 재보궐선거고 곧바로 1년 뒤에 대선 그리고 3개월 뒤에는 동시 지방선거다. 전국의 지역위원회와 당원들은 당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며 아래로부터 토대를 만들어달라”면서 “전국을 다니겠다”고 밝혔다.
덧붙여서 “국회에서는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에 외면되면서도 정의당은 자리를 지켰다”며 “한국사회를 좌지우지 하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에게 한 말씀 한다"면서 “지금 정치를 보면 희대의 사기 피해자가 오늘 무슨 말을 하는 것에 따라 양당이 아전인수와 내로남불”이라며 “이러한 정치는 지나가야 한다. 내로남불 아전인수 정쟁은 그만하고 정책 경쟁을 하자”고 촉구했다.
또한 “산재로 쓰러지는 이들을 위해 각 정당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 토론하자”며 “프리랜서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논쟁하고 왜 안되는지 토론하자”면서 “이것이 진정한 정치의 모습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의당은 정쟁이 아니라 정책 경쟁으로 국민의 삶을 바꾸는데 나설 것”이라며 “진보정당 정의당이라는 보험은 코로나 위기에 국민들의 일자리 지키고 기후위기를 막기위한 보험이다. 여러분께서 따뜻한 사랑과 지지라는 보험료를 내주시면 복지국가라는 선물로 화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종철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과 의원단 및 이정미·김세균 전 대표와 당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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