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수사 받던 도중 극단 선택한 측근 애도 “따뜻한 고향에서 편안히 쉬시게”
[폴리뉴스 정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검찰수사 도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이경호 당대표실 부실장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이경호 동지를 보내며> 제목의 글에서 “사람아, 왜 거기 그렇게 있어? 영정 속의 자네는 웃고 있었네. 자네의 영정 아래서 나는 겨우 울음을 누르며 기도만 드렸네. 자네 가족께도 드릴 말씀이 떠오르지 않았네”라고 황망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 일하거나 각자의 생활을 하며 20년을 보냈네. 자네는 착하고 성실한 동지였네. 좋은 날 보다 힘든 날이 훨씬 더 많은 세상살이. 자네에게는 더 그랬을 것이네. 나도 자네처럼 살가웠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뒤늦게 후회하네”라고 이 부실장에 대한 각별한 정과 아쉬움, 후회 등의 심경을 얘기했다.
이어 “자네가 깊게 깊게 사랑했던 고향땅으로 자네를 보내 드리네. 아프네. 따뜻한 고향에서 편안히 쉬시게. 자네와 함께했던 세월, 마음에 간직하겠네”라고 했다.
한편 이 부실장은 지난 총선 당시 이 대표 선거사무소 운영을 위해 옵티머스자산운영 관계사인 트러스트올로부터의 사무실 복합기 임대로 76만원(올해 2~5월)을 지원받았다는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 부실장은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1000만원 상당 가구와 집기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수사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이 사건과는 별도로 이 부실장이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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