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박31%-추15.9%’, 국민의힘 ‘안22.3%-나38.5%’ 국민의당 ‘46.3%-14.2%’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의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권 후보 적합도 조사결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위를 기록했고 야권에서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경합을 벌였다고 22일 <쿠키뉴스>가 전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시 거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범여권 후보 중 서울시장 적임자를 꼽으라는 질문에 박 장관이 16.3%로 1위를 기록하며 다른 경쟁자들에게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다음으로 장관 사임의사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8.8%,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7.2%, 우상호 의원이 6.6%, 박용진 의원이 4.4%,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2.6%, 정청래 의원이 2.5% 순이었다. ‘적임자가 없다’는 응답은 32.1%, 기타는 11.4%, 잘모름·무응답은 8.1%로 나타났다.
당내 경선에 영향을 미칠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박영선 장관(31.0%)의 지지율이 추미애 장관(15.9%), 박주민 의원(13.1%). 우상호 의원(11.1%) 등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에서는 박 장관(31.9%), 추 장관(15.9%). 박 의원(14.4%), 우 의원(13.0%) 등으로 박 장관 지지세가 강했다.
野 ‘안철수17%-나경원16.3%’, 국힘 지지층 ‘안22.3%-나38.5%’, 국민의당 ‘46.3%-14.2%’
다음으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안철수 대표(17.4%)와 나경원 전 의원(16.3%)이 1위를 두고 오차범위 내서 접전을 벌였다. 지난 20일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한 안 대표 지지율이 야권 주자 중에서 선두권을 형성함에 따라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지형의 변화는 불가피해졌다.
다음으로 조은희 서초구청장 8.3%, 금태섭 전 의원 6.6%, 이혜훈 전 의원 3.8%, 김선동 전 의원 1.7%,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1.4% 순이었다. ‘적임자가 없다’는 응답은 28.2%, 기타는 8.5%, 잘모름·무응답은 7.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보면 안 대표는 22.3%의 지지율로 나 전 의원(38.5%)에 비해 열세였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안 대표(46.3%)가 나 전 의원(14.2%)에 앞섰다. 반문재인 진영으로 분류되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에서는 안 대표(20.2%)와 나 전 의원(24.4%)이 경합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서울시 거주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17%, 무선 ARS 83%, 무작위 RDD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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