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갑 불법경선논란 관련, “공천문제는 19일 밤 안으로 매듭지을 것”
“민주당 상황이 개선됐다 생각않아···보수 결집을 노려 엄살 부리는 것”

이재명 대표는 19일 오후 경기도 이천 중앙로 문화의 광장에서 민주당 엄태준 후보를 지원 사격하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표는 19일 오후 경기도 이천 중앙로 문화의 광장에서 민주당 엄태준 후보를 지원 사격하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가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4월 10일은 국민과 국민의 힘이 대결하는 날”이라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이천 중앙로 문화의 광장에서 민주당 엄태준 후보를 지원 사격하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대표는 광주 북갑 정준호 불법 경선 논란에 대해 “위반 행위로 결과에 영향이 있었다면 그 점은 최종 결정에 반영하고 있다”며 “공천문제는 이날 밤 안으로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과정에서 위반행위가 있었느냐, 있었다면 그것이 후보가 책임질 일이냐, 그리고 그것이 결과에 영향 미쳤느냐, 또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면 새로운 후보는 어떻게 정할 것인가 하는 매우 복잡한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의 지원유세 후 민주당의 민심동향에 대해선 “3월초 지원을 시작했는데 지원유세를 하니까 상황이 바뀌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민심이란 강물과 같아서 큰 흐름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지지율도 표면의 출렁임은 있을지언정 정말로 국민들 위해 일했다면 인정할 것이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심판할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대표는 “지금도 민주당의 상황이 개선됐다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 여당 측이 얼마 전까지는 170석 한다 이렇게 얘기하다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서 100석, 90석도 못 할 거 같다는 것은 보수의 결집을 노린 엄살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결코 그 엄살에 속으면 안 된다”며 경각심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장동 재판에 불출석하여 법원이 구인장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대해 “이것이 국민의 힘이 바라는 바이고 정치 검찰이 기획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며 “죄 없는 죄 만들어서 증거라곤 하나도 없이 한번 고생해봐라 해서 지금 제가 재판을 받고 있고, 제 아내도 밥값 대신 내줬다는 황당한 죄목으로 법원에 불려가고 있다. 이게 검찰 독재 국가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4월 10일은 국민과 국민의 힘이 대결하는 날”이라며 “민주당과 국민의 힘이 대결하는 날이 아니라 민주당이 승리하는 날이 아니라 이 나라 주권자인 국민이 승리하는 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나라의 주인이 주인노릇을 제대로 해야 우리가 뽑은 머슴, 대리인들이 제대로 일하면 상을 주고 잘못하고 책임을 묻고, 도저히 견딜 수 없으면 교체해야 주인으로 존중 받습니다 주인노릇을 해야 주인 취급을 받는다. 주인 노릇을 잘 해야 주인대접을 받는 것”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대표와 함께 유세에 나선 엄태준 민주당 이천시 후보는 “야당대표가 선거를 지휘해야 되는데 선거 때만 이라도 재판을 출석하지 말아라 하는 것이 맞는 것이지, 출석하라고 하고서 구인장을 발부하겠다니 민주주의 법원이 아니다”라며 “이번 선거는 국민과 국민의 힘과의 한판 전쟁”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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