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민주당 원내대표도 부산 찾아 지지 호소
김 후보, 부산경제 부활을 위한 ‘YC-노믹스’ 선포

출정식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김태년 원내대표,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사진=김영춘 캠프>
▲ 출정식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김태년 원내대표,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사진=김영춘 캠프>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25일 오전 11시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용센터(BIFC) 광장에서 열린 선거운동 출정식에서 “부산 경제를 살리겠다”며 승리의 결의를 다졌다. 

BIFC 광장에 가수 영탁의 ‘찐이야’를 개사한 캠페인 송이 쩌렁쩌렁하게 울려퍼지며 기호 1번이 새겨진 파란색 점퍼 차림의 ‘춘심이’ 유세단이 역동적인 율동을 선보였다. 

이날 선거운동 출정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김태년 원내대표, 양향자 최고의원, 김두관 명예선대위원장, 박재호 상임선대위원장, 변성완·박인영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해 부산을 살릴 경제 시장은 김 후보가 적임자라 강조했다.

출정식은 선거 지원을 위해 부산으로 내려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의 소개로 시작됐다. 김 원내대표는 “부산 경제를 살릴 거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사람은 김영춘 후보”라며 “약속을 지키고 능력 있는 김영춘 후보가 추진력 갖고 일할 수 있게 성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세차에 오른 김 후보는 “지금 부산은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위기”라면서 “매년 2만 명이 부산을 떠나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일자리를 찾지 못한 20·30대 청년” “우리 부산은 지금 당장 경험 많은 의사가 수술로 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 선거가 아니라 경제 선거이자, 부산 살리기 선거”고 덧붙였다. 

과거 참여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 결과로 만들어진 BIFC 광장을 공식 출정식 자리로 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야당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지난달 국회 문턱을 넘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언급하며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 동안 부산시민은 희망고문만 당했다. 그걸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이 부산시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 간신히 되살려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부산 경제 부활을 위한 ‘YC-노믹스’를 선포했다. 김 후보의 영문 이름 첫 글자를 따 만든 ‘YC-노믹스’는 부산의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천지개벽 프로젝트’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싱가포르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부산의 하드웨어 구축에 해당하는 ‘천지개벽 프로젝트’는 ▲가덕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40리 경부선숲길 조성을 통해 부산의 도시체력을 회복하는 프로젝트다.

‘싱가포르 프로젝트’는 글로벌 경제도시 부산의 소프트웨어를 만든다는 구상으로 ▲경제자유구역 확대, ▲디지털금융중심지, ▲세계수준대학 육성을 통해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준비한다.

김 후보는 부산 경제를 살릴 ‘YC-노믹스’를 선포하고 “부산을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만들어 내겠다.”며 “제 모든 것을 부산에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BIFC 광장 출정식 이후엔 라디오방송 인터뷰, 청년벤처창업가들과 정책간담회, 경부선 숲길 정책투어, 부산한의사협회 간담회를 가졌다. 김태년 민주당대표 직무대행도 경부선 숲길 정책투어를 함께 한 뒤 저녁엔 부산 북구에서 거리 유세를 돌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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