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혁신방안 ‘민생강화39.6%-지도부 리더십 강화16.9%-계파정치 해소16.4%’ 순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5월 2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호도 조사결과 송영길, 홍영표, 우원식 의원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고 ‘적임자가 없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10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송영길 의원(9.7%), 홍영표 의원(6.0%), 우원식 의원(3.0%) 순이었지만, ‘적합한 인물 없다’ 는 응답이 54.2%로 가장 높았다.
또 민주당 혁신을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결과 ‘민생정책 강화’(39.6%)가 가장 많았으며, ‘지도부 리더십 강화’(16.9%), ‘계파정치 해소’(16.4%), 진보 정체성 강화(8.4%), 중도 노선 강화(7.1%) 순이었다.
현 정부 출범 초기에 비해 지지율이 하락한 이유를 두 가지로 고르라고 물은 결과 ‘부동산정책 실패에 따른 불신’이 1,2 순위 합산 4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LH사태로 폭발한 공정성 위기’(32.3%), ‘내로남불식 태도와 오만함’(30.4%), ‘조국 사태로 인한 국민분열’(23.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이하 1, 2순위 합산 기준).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부동산정책 실패’(46.8%), ‘LH사태로 폭발한 공정성 위기’(39.4%), ‘윤석열 전 총장과의 갈등으로 인한 피로감’(20.1%) 등의 순으로 꼽아 다소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정책 실패’를 꼽은 응답은 30대(50.4%), 서울(49.8%), 화이트칼라(47.3%), 진보성향층(45.2%)에서 많았다. ‘LH사태로 폭발한 공정성 위기’는 대구/경북(42.0%), 학생(43.3%) 등에서 많았다.
사면과 관련해 주요 경제인 사면에 대해 응답자 66.6%가 찬성해, 반대 의견(30.6%)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등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반대(55.6%)가 찬성(41.9%)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생성 전화면접방식(유선 10.8%, 무선 89.2%)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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