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주말 대전] 윤석열-안철수, 첫 합동유세 “정권교체 위해 단일화...협치로 국민통합 이룰 것”

2022.03.05 20:43:25

“시대에 뒤쳐진 운동권 혁명이념 필요없다”
“상식과 공정으로 국정운영.. 노동자 권익과 기업성장이 함께 가는 것이 정상국가”
“양식있는 민주당 정치인과도 협력하여 국민통합 이룰 것”
"대장동 돈 누구 돈이냐...서민과 청년위한 임대주택 지어야"

지난 3일 단일화 선언 후 윤석열-안철수의 첫 합동유세가 5일 경기도 이천과 서울 광진구에서 펼쳐졌다.

이날 합동유세 전 안 대표는 대선후보를 사퇴 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대선캠프 해단식을 마치고 여의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전날인 4일에는 국민의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반발에 손편지와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선택을 전하며 설득에 나섰다.

안 대표는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은 정권교체를 위해, 그리고 윤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아울러 성공한 정부를 위한 구성과 준비를 하는 것이 제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의 결단을 내렸다. 제 진심, 제 선택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께 맡기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해단식에서도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거듭 밝히면서 “이게 끝이 아니고 진짜 정권교체를 제대로 해서 국민들에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 후보는 경기 이천 유세를 마치고 이날 저녁 서울 광진에도 참석해 오늘 내내 윤 후보와 합동유세를 했다. 광진 유세에서는 이준석 대표도 참석해 3명의 공동유세로 진행되었다. 

경기 이천 첫 합동유세 나서 安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를 결심한 안철수입니다”

사전투표 마지막날이자 마지막 주말인 5일 오후 2시반경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손을 맞잡고 경기도 이천유세장에서 첫 합동유세를 벌였다. 

두 사람의 첫 합동유세라서 유세 현장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연단에 선 윤 후보는 “우리 안철수 대표께서 저와 함게 더 나은 나라를 위해 함께 진격한다”면서 안 대표의 말을 먼저 들어보라면서 마이크를 넘겼다.

안 대표는 대선후보 유세에서 입었던 하얀색 점퍼와 주황색 목도리를 그대로 입고 유세 연단에 서서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를 결심한 안철수입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자 이천시 왕복 6차로를 꽉 메운 지지자들이 ‘윤석열! 안철수!’를 번갈아 외치며 환호했다.

안 대표는 "현 정권이 들어와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가"라며 "청년들은 집을 구하지 못하고, 서민들은 집을 살 수 없고, 자영업자들은 가게를 닫고 있다. 거기에다 공정과 상식이 모두 파괴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초래한 정권은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그것이 정권교체가 필요한 이유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우리 모두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목청껏 외쳤다.

안 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상징은 바로 공정과 상식이다. 여기에 저 안철수의 통합과 미래가 합치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여기 계신 이천 시민 여러분들이 기호 2번 윤석열 후보 뽑아주신다면 반드시 정권교체 그리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정말 혼신의 힘을 바치겠다”고 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이 ‘안철수’를 연호하자 안 대표는 “구호를 이렇게 바꿔달라”며 ‘윤석열! 윤석열!’을 선창하자 지지자들도 함께 “윤석열!”을 연호했다.

안 대표는 "보답하겠다. 고맙습니다"고 연설을 마쳤다.

윤석열 “더 이상 시대에 뒤쳐진 운동권 혁명이념 필요없다...상식과 공정으로 국가운영”
“노동자 2500만인데 100만명 강성노조 편만 들고 기업은 범죄시하는 정권 되겠냐”

마이크를 건네받은 윤 후보는 “저와 함께 더 좋은 나라를 위해 진격할 우리 안철수 대표를 한번 연호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지지자들은 ‘안철수! 안철수!’를 연호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권 5년간에 망가진 정책과 국민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말하지 않아도 안다”며 “시대에 뒤쳐진 운동권 이념에서 살아남지 못한 패거리 정치로 이 나라 국정을 장악해서 유린을 해서 벌어진 결과다. 정상이 아니고, 상식이 아니고, 억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나라 임금 노동자가 2500만이 있다. 그런데 약 100만이 조금 넘는 노동자를 대표하는 강성노조와 손잡고 노동자를 보호한다는 정권이 되겠냐”면서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권익을 존중하기 위해서도 그들의 기업도 함께 성장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래야 노동자가 더 좋은 조건에서 더 많은 보수를 받을 수 있는 것 아니냐. 노동자의 권익과 기업의 성장을 다 함께 배려하는 것이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로 광화문에 모인 사람들은 잡아가면서 광화문에 모임 강성노조 수천명을 그대로 놔두냐”며 “이 정부가 대기업 노동조합 편만 들고 기업가는 범죄시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속아서는 안된다. 국가는 어려운 이론이 아니라 상식에 입각해서 운영하면 된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성장과 사회안전망을 통해 성장과 복지가 함께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의 운동권 혁명이념이 필요하냐. 더 이상에 이런 철지난 이념과 억지는 필요없다”며 “엄연한 상식과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법이 적용되면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못 살 수 있냐”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를 겨냥 “위기에 강한 대통령이라고 하는데, 위기 누가 만들었나. 국민이 만들었냐. 민주당 정권 만들었냐“고 반문하면서 ”또 경제대통령이라고 하는데, 경제는 지도자가 경제를 안다고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다. 경제라고 하는 것은 국민 모두가 기업가, 노동자가 함께 노력해서 이루는 것이지, 지도자가 뭐 좀 안다고 이루는 것? 택도 없다“고 날선 비판을 했다.

윤 후보는 “오로지 지도자는 그 나라의 공정이 물 흐르듯이 흐르고 또 법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이 되고, 정부는 민간과 기업이 할 수 없는 오직 정부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골라서 기업이 일터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여건만 조성해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우리나라 기업들이 다 외국에 나갔는데 억지쓰는 정부와 싸우기 싫어서 나간 것”이라며 “상식을 잊지 않으면 된다. 억지 쓰면 안된다”고 말했다.

尹 “대장동 누구 돈이냐. 임대주택 많이 지어 서민들과 청년들 싸게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민주당의 양식있는 정치인들과도 협력 해서 국민통합 이룰 것”

윤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 거론하며 “대장동 저게 누구 돈이냐. 김만배 일당이 1조원 가까이 빼먹은 저 돈이 누구 돈인가. 저 돈이 성남시민의 돈이고 국민의 돈이면 저 돈 갖고 임대주택을 많이 지어서 서민들과 청년들이 싸게 들어와서 살게 하면 안되는가"라며 "저걸을 만배 일당에게 다 먹게 해야 하느냐? 무슨 놈의 얼어 죽을 기본주택 운운하나. (이재명 후보의) 임대주택 100만채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패거리 정치꾼들이 정권 잡고, 이권 나눠먹고, 연장하고 부패하고... 이제 더 이상 속지 맙시다"며 "여러분이 주인이다. 이러한 말도 안되는 정권을 이번에 심판해달라. 갈아치워 달라"고 정권교체를 목청높여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5년만에 오는 선거가 아니라 이재명 부패한 정권과 국민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안철수 대표와 함께 ‘여야를 넘어선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저와 국민의힘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시면 저희가 우리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과 합당해서 저희의 외연을 더 넓히고 가치와 철학을 더 넓혀서 더 넓은 국민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더 멋진 나라 만들고, 국민 여러분 잘 모시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 저 무도한 세력 때문에 기를 펴지 못하는 민주당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도 협력 해서 국민통합 이루겠다”며 “국민 네 편 내 편, 핵심지지층으로 가르지 않고 국민 전체를 위한 법과 정책, 예산을 만들어 국민 여러분을 주인으로 제대로 받들겠다”며 강조했다.

이어 "저희 정부는 정직한 정부, 저 윤석열은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여러분의 지지를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강풍이 불었음에도 윤 후보가 연설하는 내내 안 대표는 옆에 서서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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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성 ysha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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