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재차 질문에 “몇 번을 말하느냐” 단호하게 선 그어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일각에서 대두되는 서울시장 차출론에 선을 그었다.
19일 이 전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민주당 지도자 등 몇 분께 말씀드린 바 있다”며 공개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지난해 대통령 후보 경선 실패 이후 미국 연수를 준비해 왔다”고 밝히며 미국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으로 1년 동안 연구 활동을 진행할 계획임을 재확인했다.
이 전 대표는 언론을 통해 평소 관심을 가졌던 남북관계나 국제 외교 분야를 공부하고, 한인사회 등과 교류 할 계획이라고 알려져 있다.
시기상으로는 지방선거를 마친 6월 중순으로 전해진 바 있다.
지난 15일 송영길 전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출마할 가능성은 100% 없다”며 “이 전 대표도 (차출론에) 반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유인태 전 의원등을 통해 “(추대론이 나오면) 순응해야 될 의무가 있다”고 언질을 두기도 했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9일)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서울시장 문제를 논의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이달 초순 이후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만난 일이 없다"고 답했다.
'이 문자 메시지가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최종 의사로 봐도 되느냐'는 재차 확인 질문엔 "몇 번을 말하느냐"고 불출마 의사를 명백하게 밝혔다.
언론을 통해 직접 공개 메시지를 낸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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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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