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선 개표] 국민의힘, 광역 17곳 중 10곳, 보궐 3곳 '당선스티커'…개표상황실은 축제 분위기

2022.06.02 01:24:14

서울 오세훈·부산 박형준·대구 홍준표·인천 유정복·울산 김두겸, 
강원 김진태·충북 김영환·충남 김태흠·경북 이철우·경남 박완수,
대구수성을 이인선·성남분당갑 안철수·창원의창을 김영선 당선
이준석 “훌륭한 승부 펼쳐…이재명, 본인 지역에 집중한 듯”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6.1 지방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개표상황실에 모여 광역단체장 17곳 중 10곳과 안철수 후보를 비롯한 국회의원 보궐선거 3곳에 ‘당선’ 스티커를 붙였다.

1일 투표가 종료된 오후 7시반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10곳에서 우세하다는 발표가 나오자 국민의힘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이어 밤 11시 반경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시 모여 당선이 유력한 광역단체장 10명과 보궐선거 3명의 인물을 하나하나 짚으며 대국민 감사인사를 전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초조히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리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후 7시 30분 결과가 발표되자 두 팔을 위로 올리며 “이겼다”라고 외쳤고 의원들간 하이파이브를 하며 축제 분위기를 방불케 했다.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시행한 17개 광역단체장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10곳, 더불어민주당 4곳이 우세하고 경기, 대전, 세종 3곳은 초접전 상황이다.  

이준석 대표는 출구조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고, 대선 승리에 이어 지방행정의 상당 부분을 담당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호남, 제주권에 대해서는 "출구조사 결과가 이기는 수치로 나오지는 못했지만 주기환 광주시장, 조배숙 전북지사, 이정현 전남지사, 허향진 제주지사 후보가 좋은 득표율을 얻었다"며 "매 선거 때마다 2~3%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명실상부한 호남 제2당 위치로 호남 정치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충청권 상황에 대해서도 "세종은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어 경합세가 펼쳐지고 있는데,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가 승리하면 큰 의미가 있다. 대전도 현역 시장에 맞서 이장우 후보가 선전한 결과"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두고는 "계양구를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당세가 우위에 있는 곳이라 선택했다고 본다"면서 "저희는 명분 있는 공천을 했고 이 후보 출마는 명분이 부족했다. 계양구 주민이 변화의 모습을 보여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13명 당선스티커 부착…李 “호남서도 제2당 경쟁 기반을 만들어줘”

개표상황실 자리를 잠시 떠나있던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1일 밤 11시 반쯤 다시 자리해 뒤편 현수막에 인쇄된 후보 명단에 ‘당선’ 스티커를 붙였다.

광역단체장으로는 서울 오세훈, 부산 박형준, 대구 홍준표, 인천 유정복, 울산 김두겸,  강원 김진태, 충북 김영환, 충남 김태흠, 경북 이철우, 경남 박완수 후보 등 10명, 국회의원 재보궐에서는 대구 수성을 이인선, 성남 분당갑 안철수, 창원 의창을 김영선 후보 등 3명으로 총 13명이었다.

이준석 대표는 “대통령선거 승리에 이어 지방행정 상당 부분을 담당할 기회를 줘서 다행”이라며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비록 출구조사 결과가 이기는 수치로 나오지 못했지만, 호남 주기환 광주시장·조배숙 전북지사·이정현 전남지사 후보와 허향진 제주지사 후보가 굉장히 좋은 득표율을 얻었다 생각한다”며 “호남에서도 명실상부 제2당 경쟁 기반을 만들어준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매 선거 때마다 2~3%씩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명실상부한 호남에서 제2당 위치를 가지고 호남 정치에 기여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여당인 만큼 호남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하고 이것이 성과가 날 때 대한민국 정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게 해나가겠다”고 했다.

또 "세종은 저희가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었기에 이번에 경합세가 펼쳐져 최민호 후보가 승리하면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대전에서도 현역 시장에 맞서 이장우 후보가 굉장히 선전한 결과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 우세로 나온 인천 계양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이 후보가 인천 계양구 출마를 선택한 이유 자체가 민주당 당세가 우위에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당 윤형선 후보는 누구도 탓할 수 없는 자랑스러워할 만한 훌륭한 승부를 펼쳤다. 승리를 기원하며 개표방송을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다음으로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저희 당이 승리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정권교체가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의힘이 잘할 때는 아낌없는 박수를 잘못할 때는 꾸짖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국민들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해야 되는지 좀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잘 헤아리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우리 대한민국 성공을 위해 일 좀 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국민들께서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통합의 정치, 분열시키지 않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가장 먼저 챙기고 국가의 안전 보장을 튼튼하게 하는 가장 성공적인 정부 모델을 만들어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기지사 접전 상황에 대해 “김은혜 후보가 막판에 보여주는 열정이 유권자들에게 강하게 각인됐을 것”이라며 “김포공항 이슈 등 우리 당이 이슈를 선도하면서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실제 본투표에서 더 많은 표심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을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께서 이번에 선거 지휘하는 역할을 맡으셨는데 지휘관으로 맞닥뜨리기보다 계양 지역구에서 그분을 자주 맞닥뜨린 것 같다. 본인의 계양선거에 집중을 많이 하신 것이 아닌가”라며 “선거 과정 중에서도 민주당 내 후보들 간 공약 조율되지 않는 난맥상을 지적한 적이 있었는데 당내 리더십 상황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과 당직자 등 20여명은 손에 주먹을 쥔 채 기념촬영을 하며 이번 선거의 캐치프레이즈인 ‘지역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를 외쳤다. 출구조사 때의 환호성보다 서로 손을 맞잡고 어깨를 두드리며 “수고했다” “고생 많았다” 등 격려하는 말들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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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602@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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