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0.08% 하락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하락했다. 이는 2019년 4월 1일 조사(-0.08%)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노원(-0.20%)·도봉(-0.18%)·강북구(-0.15%) 등 강북지역의 낙폭이 지난주보다 일제히 확대됐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반면, 강남구는 2주 연속 0.02% 하락했고 송파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 주 -0.06%로 내림 폭이 커졌다. 용산구는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 -0.09%에서 -0.10%로, 특히 입주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인천 아파트값은 -0.11%에서 -0.15%로 하락 폭이 더 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도 0.10% 떨어지며 지난주(-0.09%)보다 내림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 폭은 2019년 4월 22일(-0.10%) 이후 3년3개월여 만에 최대다.
경기도의 경우 오산(-0.24%), 시흥(-0.20%), 광명(-0.17%), 하남·수원시(-0.16%) 등지의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인천은 미추홀구의 경우 지난주 0.07% 하락했으나 이번 주에는 -0.22%로 낙폭이 3배 이상으로 커졌다.
연수구도 지난주 -0.15%에서 금주 -0.20%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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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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