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김혜경 법인카드 의혹 수사 ‘정당한 수사50.8%-정치적 탄압수사40.9%’

[출처=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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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가 실시한 경찰의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성접대 의혹 수사에 대해 ‘정당한 수사’라는 의견과 ‘정치 수사’라는 의견이 갈렸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부인 김혜경 여사에 대한 법인카드 유용 혐의 수사에 대해선 ‘정당한 수사’라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26일 <뉴스토마토>가 전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경찰의 이 전 대표 성접대 의혹에 대한 수사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45.6%가 ‘혐의에 대한 정당한 수사’라고 응답했고 42.7%는 ‘정치적 목적의 수사’라고 답했다(잘 모르겠다 11.8%). 양쪽 의견 격차는 2.9%p 오차범위 내다.

연령대별로 18~20대(정당한 수사 48.5% 대 정치적 목적 36.4%), 30대(48.6% 대 40.8%), 60대 이상(45.3% 대 37.7%) 등에서는 정당한 수사라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40대(42.5% 대 52.4%)와 50대(44.1% 대 48.1%)에서는 정치수사라는 의견이 다소 많았다.

지역별로 서울(정당한 수사 55.4% 대 정치적 목적 33.9%), 부산·울산·경남(45.0% 대 36.0%)에서는 정당한 수사라는 의견이 많았고 대구·경북(44.8% 대 44.5%), 경기·인천(47.4% 대 45.2%), 충청권(41.0% 대 43.8%), 강원·제주(46.1% 대 47.8%) 등에서는 양쪽 의견이 갈렸다. 호남권(26.8% 대 56.6%)에서는 ‘정치적 목적’ 수사라는 의견이 강했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정당한 수사 59.7% 대 정치적 목적 29.4%)은 정당한 수사 응답이 많았고 중도층(44.3% 대 42.0%)은 양쪽 의견이 비슷했고 진보층(32.2% 대 57.0%)은 정치수사로 보는 응답이 많았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70.4% 대 17.9%)은 정당한 수사로 보는 응답이 많았지만 민주당 지지층(30.7% 대 59.2%)은 정치수사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에 대해선 50.8%가 ‘혐의에 대한 정당한 경찰 수사’라고 평가했고 40.9%는 ‘정치적 탄압 목적의 수사’로 바라봤다(잘 모르겠다 8.3%). ‘정당한 수사’라는 의견이 ‘정치수사’라는 응답보다 9.9%p 높았다.

연령대별로 20대(정당한 수사 50.3% 대 정치 탄압 34.4%), 30대(62.6% 대 31.3%), 60대 이상(56.2% 대 32.8%)에서는 정당한 수사라는 의견이 많았고 40대(38.4% 대 58.6%)에서는 정치 탄압 응답이 높았다. 50대(46.1% 대 49.6%)에서는 양쪽 의견이 비슷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정당한 수사 58.4% 대 정치 탄압 34.8%), 경기·인천(50.5% 대 41.9%), 대구·경북(60.9% 대 32.1%), 부산·울산·경남(56.8% 대 34.4%)에서는 정당한 수사라는 의견이 높았고 충청권(37.4% 대 49.9%), 호남권(33.5% 대 54.7%)에서는 ‘정치적 탄압’ 응답이 더 많았다. 강원·제주(47.8% 대 50.0%)에서는 두 의견이 비슷하게 집계됐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정당한 수사 79.8% 대 정치적 탄압 14.5%)에서는 정당한 수사라는 의견이 강했고 중도층(46.2% 대 41.4%)에서는 두 의견이 경합했으며 진보층(25.5% 대 67.8%)에서는 정치 탄압으로 보는 응답이 많았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92.3% 대 3.8%)과 민주당 지지층(15.9% 대 77.2%) 간의 의견이 상반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4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 임의추출(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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