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이 제안한 여야중진협의체, 국민의힘은 참여하겠다”
송언석 위원장 주축 원내대표 선관위 구성안 의결…19일 선출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정운영의 두 엔진 중 하나인 집권여당을 정상화시켜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튼실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폴리뉴스>
▲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정운영의 두 엔진 중 하나인 집권여당을 정상화시켜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튼실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폴리뉴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14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어 ‘집권여당 정상화’와 ‘윤석열 정부 성공’이란 과제를 강조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진행하며 “오늘 출발하는 비대위의 주어진 임무는 자명하다”며 “국정운영의 두 엔진 중 하나인 집권여당을 정상화시켜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튼실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집권여당의 지도부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국정동력이 크게 떨어졌다. 집권여당이 제 역할을 못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가 성상납 의혹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당원권이 정지된 지 2개월이 넘었다. 우리 당의 전 대표가 당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가처분 소송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민생과 관련해서는 “세계가 함께 겪는 경제적 고통이지만 우리의 민생 경제가 직면한 위기가 만만치 않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과 폭우, 태풍 피해로 국민 어려움이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하다”며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와 639조 예산을 심의해서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정치권 정쟁이 국회로 밀려들고 있다. 국회 입법권을 이용해 '사법리스크'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이 심히 우려할 수준"이라며 "소모적인 정쟁에서 민생 현안을 분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진표 국회의장께서 지난달 19일 윤 대통령과 회동에서 제안한 여야중진협의체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본격 가동할 것을 제안한다"며 "우리 당은 적극 참여하겠다. 야당과 함께 민생 협치 국회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호 안건으로 원내대표 및 국회 운영위원장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이 의결됐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위원장을, 양금희·박형수·한무경·박대수·윤두현·전봉민 의원이 선관위원을 맡았다.

선관위는 오는 16일 선거를 공고하고 17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오는 19일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통해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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