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까지 2022명 선착순 모집

참가비 1만 원, 홈페이지에 소원도 함께 접수

함안군, 제29회 함안낙화놀이<제공=함안군>
▲ 함안군, 제29회 함안낙화놀이<제공=함안군>

함안 박영순 기자=경남 함안군은 함안낙화놀이를 오는 10월 15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無盡亭) 연못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월 코로나19로 3년 만에 낙화놀이를 개최했다.

이후 개최 문의 쇄도로 올해 두 번째로 유료화해 개최한다.

낙화놀이는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KBS 드라마 ‘붉은 단심’ 등 촬영지로 알려졌다.

지난 5월 8일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제29회 낙화놀이’에서는 2019년 행사 때보다 약 3배 증가한 1만5000여 명 관람객이 방문해 낙화놀이 인기를 입증했다.

군은 관람객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함안낙화놀이보존위원회 및 아라가야협동조합과 협의해 유료로 함안낙화놀이를 추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행사 접수는 아라가야협동조합, 낙화봉 설치 및 점화는 함안낙화놀이보존위원회가 맡기로 했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아라가야협동조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 원으로 홈페이지에 안내된 계좌로 이체하면 되고 소원도 함께 접수한다.

입금이 확인되면 당일 자신의 소원지가 부착된 낙화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위치를 문자로 송부한다.

당일 행사장에서 판매하는 식·음료, 베이커리, 가야텀블러 등 구입 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각종 인센티브, 낙화봉 위치 등 자세한 내용은 아라가야협동조합 홈페이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함안낙화놀이는 숯가루를 이용해 만든 낙화봉을 매달고 불을 붙여 액운을 없애고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불꽃놀이로 민속놀이다.

1889년부터 4년간 함안군수를 했던 오횡묵은 자신이 쓴 ‘함안총쇄록’에 1890년과 1892년 사월초파일에 함안읍성 전체에서 낙화놀이가 열렸다고 기록했다.

조선 시대 시작된 함안 낙화놀이는 일제 강점기에 중단됐다가 1985년에 되살아났다.

함안 낙화놀이는 경남 유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됐다.

낙화봉 제조방법은 특허청 특허로 지정돼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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