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내 기초단체장 31개 시․도․군의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8일 현재 민주당 경기도당은 광명, 김포, 남양주, 오산 4개 시(市)를 제외한 27개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기초단체장 공천 과정에서 결과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아 고심해 왔다. 컷오프의 수모를 당한 현역 단체장들의 재심 요청 등 공천 잡음이 있어 왔다. 탈락 후보들을 중심으로 거센 항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당 지도부는 기존 결정에 번복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공천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경기도당 4개 시(市)는 11일 오후 공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 인건비 등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던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후보 자격 유지를 결정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은 후보에 대한 재심 신청이 기각돼, 도당은 공천이 종료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은 후보로 확정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의왕과 하남시의 현직 시장들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거나 시사해 일단락 됐으며, 컷오프 되고 재심마저 기각된 최성 현직 고양시장은 “공천배제,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김포시는 유영록 현시장이 재심을 신청했음에도 최고위에서 기각되었다. 계속되는 공천 반발에도 민주당은 지방선거 판세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보는 것 같다.

한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당은 엄격한 기준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지방선거 공천의 원칙으로 삼았고 그 과정에서 현직 시장 50%가 컷오프 되는 가슴 아픈 결과를 맞기도 했다. 그 분들의 희생으로 개혁공천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며 “공천관리위원회는 그 어떤 정무적 판단도 배제하고, 오직 원칙에 충실한 선택으로 가슴 아픈 결정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기도당의 공천에 대한 모든 평가와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도당위원장인 제가 짊어지겠다”며 “아픈 말들 모두 마음에 새기겠다. 진심으로 늘 감사하고 진심으로 늘 미안하다”고 밝혔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확정된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명단은 아래와 같다.

‣수원 염태영 ‣성남 은수미 ‣용인 백군기 ‣고양 이재준 ‣부천 장덕천

‣안산 윤화섭 ‣화성 서철모 ‣안양 최대호 ‣평택 정장선 ‣의정부 안병용

‣파주 최종환 ‣시흥 임병택 ‣광주 신동헌 ‣군포 한대희 ‣이천 엄태준

‣하남 김상호 ‣양주 이성호 ‣구리 안승남 ‣안성 우석제 ‣포천 박윤국

‣의왕 김상돈 ‣여주 이항진 ‣양평 정동균 ‣동두천 최용덕 ‣과천 김종천

‣연천 왕규식 ‣가평 정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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