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02 (일)

  • 흐림동두천 6.8℃
  • 흐림강릉 9.0℃
  • 서울 7.8℃
  • 흐림대전 9.4℃
  • 흐림대구 11.3℃
  • 구름많음울산 10.6℃
  • 구름많음광주 8.9℃
  • 맑음부산 10.3℃
  • 구름많음고창 7.6℃
  • 구름많음제주 12.3℃
  • 흐림강화 8.1℃
  • 흐림보은 8.1℃
  • 구름많음금산 8.9℃
  • 구름많음강진군 10.7℃
  • 흐림경주시 10.9℃
  • 맑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교통·유통·물류

원점으로 돌아간 르노삼성 노사갈등…조합원 임단협 투표 부결

찬성 47.8%, 반대 51.8%로 협상안 부결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갈등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최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일말의 희망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내수 판매 회복과 생산절벽 탈출은 물론 공장 가동률 유지에 필수 조건인 신차 배정도 어려워졌다.

2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동조합이 조합원 22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찬성 47.8%, 반대 51.8%로 협상안이 부결됐다.

앞서 지난 16일 르노삼성 노사는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당시 관련 업계에서는 11개월 동안 이어진 노사의 긴 싸움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단체협약 핵심 쟁점인 배치전환과 관련해 ‘전환배치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단협 문구에 반영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합원 투표의 벽은 높았다. 2200여명의 조합원 중 찬성은 47.8%에 불과했다. 생산성 하락이 우려된 부산공장에서는 찬성이 52.2%로 우세했지만 영업부문 쪽에서는 반대가 65.6%로 압도적이었다.

이로써 르노삼성의 생산성 회복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당장 올해 9월부터 부산공장 생산물량의 절반을 차지했던 일본 닛산의 북미 수출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의 위탁생산이 종료된다.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를 대체할 신차 XM3의 유럽 수출 물량 배정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이번 임단협 부결로 물량 확보가 쉽지 않게 됐다.

특히 부산공장보다 생산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이 대안으로 언급되고 있어 르노삼성의 물량 확보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생산절벽 탈출이 어려워지면서 추가 셧다운(가동 중단)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르노삼성의 올해 1분기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한 3만8752대에 그쳤으며, 올해 1~4월 국내·외 누적 판매량도 39.8% 줄어든 5만2930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최근 공장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프리미엄 휴가’ 형식으로 부산공장 셧다운을 진행했다. 또 생산 안정화를 위해 이달 말에도 추가 셧다운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은 최근 그룹 내 지역본부 개편을 통해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 등으로 수출 시장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변함없이 한국 시장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계속해서 드러냈으며, 모조스 르노그룹 부회장, 캄볼리브 AMI태평양 지역본부 회장 등 본사 임원급 인사들도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지난 15일 르노삼성은 그룹 핵심 연구시설로 꼽히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를 언론에 공개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임단협 부결로 그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당장 내놓을 입장이 없다”며 “향후 일정은 현재 미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폴리 4월 좌담회 전문 ④] 본격적인 대선정국, 잠룡 기지개에 개헌론 등장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은 지난 4월21일 “4.7재보선 이후, 대선 앞으로 가속도 높이는 여야 정계개편”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좌담회에는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그리고 본지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가 참석했다. 김능구 :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보선 이후 전망을 했는데, 이제는 대선 정국으로 성큼 들어서고 있다. 각 당들이 전당대회를 통해서 대선을 치를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데, 실제로 5월 전당대회를 통해서 곧바로 대선 정국으로 가고 특히 민주당 같은 경우는 경선이 불과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어쨌든 현재 대선 여론조사에서 보면 조금씩 차이들은 있지만 양강 구도로 보여진다. 홍형식 : 2강 1중으로 봐야될 것 같다. 갤럽은 아직도 비보조 인지도 조사라고 해서 주관식 형태로 하는데, 조사방법에 따라서 수치의 차이가 조금씩 다르기는 해도 2강 1중, 어떤 데서는 양강 이렇게 표현이 나온다. 어찌됐든 이번 재보궐 선거 이후 지지율의 흐름을 보면, 야당 쪽에는 윤석열은 반문 세력이 지지하는 거라고 예상이 됐던 거고, 여권에서는 약간의 지지율변화가 눈에 띈다. 비문 성향


[카드뉴스] 팽팽한 찬반 논란의 '지역상권법'…뭐길래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카드뉴스]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