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7 (월)

  • 흐림동두천 14.7℃
  • 흐림강릉 13.6℃
  • 서울 15.9℃
  • 대전 16.7℃
  • 대구 15.3℃
  • 울산 15.8℃
  • 흐림광주 16.6℃
  • 부산 15.1℃
  • 흐림고창 15.1℃
  • 흐림제주 17.5℃
  • 구름많음강화 18.0℃
  • 흐림보은 16.8℃
  • 흐림금산 16.5℃
  • 흐림강진군 16.8℃
  • 흐림경주시 15.3℃
  • 흐림거제 16.1℃
기상청 제공

정부

[강필성 칼럼] 지하철 정세균 총리 ‘코로나 방송’에 대한 단상

 

“안녕하세요, 국무총리 정세균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목소리가 지난 11월 16일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펼치는 식사 문화 개선 캠페인을 직접 홍보하기 위한 멘트다. 정 총리는 15초 가량의 안내 방송에서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인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 모두가 건강해지는 3가지 습관입니다. 함께 지켜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의 목소리는 지하철이 서초·삼성·구의·합정·낙성대역 등 2호선 10개 역에 도착할 때 방송된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가장 많은(222만 4548명)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정세균 국무총리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앞서 정 총리는 7일 젊은 층이 모이는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를 찾아 마스크 착용 캠페인의 일환으로 스마일 스티커를 붙인 마스크를 시민에게 나눠주는 등 대중과 거리 좁히기에도 나섰다.

정치권 일각에선 정 총리가 일반 대중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을 두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정 총리는 최근 전국을 순회하며 일정을 소화하고 있고, 공보라인 교체 뒤 민감한 현안에도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내고 있다.

필자가 정 총리의 코로나 방송을 보면서 ‘신의 한수’라고 느끼는 이유는 경쟁자들의 질투심 때문이다. 코로나는 전국민들 입장에서 최대의 화두다. 그동안 K-방역에 선두에 섰던 인사는 단연 정은경 본부장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정 본부장의 얼굴은 사라지고 정치권 인사들의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단연 그 선두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있다. 이 지사는 코로나 확산관련 선제적 대응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 이 지사 입장에서 차기 대권 가도에 잠재적 경쟁자인 정 총리의 이번 실험은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 경기도는 G버스라는 대중교통을 갖고 있고 영상을 통해 출퇴근길 도민들에게 경기도 홍보영상을 주입식으로 내보내고 있다.

이 지사 입장에서 경기도지사로서 영상을 통해 충분히 코로나에 지친 경기도민을 위해 힐링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 총리에게 선수를 빼앗겼다. 물론 좋은 것은 따라해도 되지만 차기 대권가도에 1, 2위를 다투는 이 지사 입장에서 이제 와서 경기도 버스를 통해 코로나 메시지를 보낸다는 게 대선주자로서 면이 안설 수 있다. 그래도 하는 게 맞지만 이 지사 성격상 못할 공산이 높다.

이 지사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역시 ‘아~’하고 탄성을 지를만하다. 대국민 포퓰리즘에 대해선 누구 못지않게 앞서 나가던 문 대통령이다. 국민들이 코로나 팬더믹에 지쳐 깊은 한숨을 지을 때 대통이 직접 육성을 녹음해 대중교통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선제적으로 내보냈더라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더 공고해졌을 것이다. 유명 연예인이 지하철 안내 방송을 한 것은 진작부터 있었지만 대통령이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반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은 정 총리의 육성보다 더 묵직했을 것이다.

이낙연 지사는 정 총리의 지하철 코로나 방송에 느끼는 바가 더 컸을 것이다. 이낙연 대세론이 한풀 꺾인 데다 상대방이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잠재적 경쟁자인 정 총리가 선점했다는 점에서 참모들은 심하게 꾸지람을 당했을 법 하다.

정 총리의 이번 실험은 늘공(정무직 공무원이 아닌 일반공무원들을 지칭)들이 선제적으로 제안을 해 이뤄졌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 그랬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차기 대권에 나서려는 정 총리가 포장을 그렇게 했지만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는 대선캠프의 작품이라는 시각이 높다. 물론 그랬더라고 해도 잘 한 일이다.

※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관련기사









[김능구의 정국진단] 김웅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③ "초선들 '영남 불가론' 아니라 '중진 배제론'"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웅(초선, 송파갑) 의원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정국진단 인터뷰를 갖고 당 대표 후보로서 비전과 대선 정국전망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일각에서 제기된 영남당 불가론에 대해 "영남 배제론은 비영남권 초선의원 중에서 '영남 안된다'고 한 사람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히려 영남 중진들이 '영남이 더 하면 안된다'고 말씀한다. 수도권 다선의원들이나 당 대표 나오신 분들이 영남 배제론 얘기했었지, 초선의원들이 비영남 얘기를 해본 적 없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마치 초선의원들이 영남 대 비영남으로 가르고 있다고 하는데, 악질적인 프레임"이라며 "우리는 '중진 배제론'은 맞다. 중진들은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는거다. 우리당 국민들 실망만 줬으니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영남 중진분들이 중진 홀대론을 영남 홀대론으로 둔갑시켰다. 마치 영남 사람들, 영남 지지자들에 대해 소외감과 상실감 느끼게 만든거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영남 안된다고 한 적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영국 같은 경우 중진들이 변화를 위해 초선들을 내세우고 도와준다"며

[카드뉴스] 팽팽한 찬반 논란의 '지역상권법'…뭐길래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카드뉴스]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


[폴리경제이슈] 차업계 반도체 손실, 124조원 추정...한미 정상회담, 터닝포인트 되나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반도체 부족 사태로 글로벌 자동차업계 손실이약 124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 와중에 현대와 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업계들도 가동중단 사태가 속출하고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알릭파트너스는 반도체 부족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추산했다. 이로써 알릭스파트너스는 올해 1월 예상했던 손실액 610억달러를 두 배 가까이 상향조정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대수는올해 무려 39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역시 4개월 전 예상치 220만대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390만대는 올해 알릭스파트너스가 예상한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 8460만대의 4.6%에 해당한다. 또 알릭스파트너스의 마크 웨이크필드 자동차 부문장은 "3분기에도 여전히 반도체 부족이 심각할 것"이라며 "4분기까지는 회복 국면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부족사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도체 부족에 의한 자동차 생산 차질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위험을 키우는 등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자동차 공급이줄어 신차는 물론 중고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