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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김능구의 정국진단] 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 ①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부산의 운명을 바꾸겠다”

“‘부‧울‧경 메가시티’, ‘가덕도 신공항’ 일자리 만드는 필수 수단…청년이 찾는 도시 만들 것”
“과거부터 말로만 신공항 주장했던 이들이 국민의힘…거의 사기극에 가깝다”
“여당이 밀어줄 때 양껏 땡기자는 ‘밀땡론’ 실천할 수 있는 여당 시장 뽑아야”
“해양자치권 보장하는 ‘해양특별자치시’ 추진…부산을 동북아시아 싱가포르로 만들 것”

[폴리뉴스 대담 김능구 대표, 정리 남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2일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의 운명을 바꾸는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부‧울‧경 메가시티를 건설하기 위해서도 24시간 여객기와 화물기가 이착륙 할 수 있는 그런 경제 공항으로서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22일 서울 여의도 ‘폴리뉴스’ 사무실에서 진행된 ‘김능구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가덕도 신공항’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현재 부산이 가진 문제점에 대해 차근차근 짚었다. 그는 “25년 동안 부산은 인구도 50만명이 줄었고, 노인인구비율도 7대 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도시이고, 출산율이 가장 낮은 도시가 되었다”면서 “부산을 쪼그라들고 시민들의 삶이 피폐해가는 그런 쭉정이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10년 뒤에는 껍데기만 남는 그런 도시가 될 것이고, 미래가 없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과거처럼 예산을 더 따오고, 사업을 한, 두 개 더 따온다 해서 부산이 바뀌지 않는다”며 “서울과 중앙저부의 떡고물만 기다리고 있는 그런 도시로는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질 수 밖에 없고, 서울에서 가장 먼 도시인 부산은 몰락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궁극적으로 판을 바꿔야 한다” 덧붙였다. 

이를 위해 김영춘 예비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부‧울‧경 메가시티’와 ‘가덕도 신공항’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이미 부산 경제는 쪼그라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김해공항만으로도, 김포공항보다 흑자를 많이 내고 있다”면서 “여객과 화물기가 동시에 진입할 수 있는 그런 전초적 공항을 만들어서 부산, 경남, 울산 경제를 지금보다 신산업,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그런 산업 구조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신항이라는 인프라를 잘 활용해 해외 기업과 합작 기업을 유치하는 비즈니스 시장, 세일즈맨 시장이 되려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 부산 청년들이 떠나지 않게 하고, 더 나아가 외부 청년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부산의 운명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의 예상 건설기간이 “영종도 공항은 착공 이후 완공까지 7년 정도 걸렸다”면서 “이런 대공사의 경우 빨라도 4~5년 정도 걸린다”라고 추측했다. 

그는 “부산은 2030년 정도에 엑스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2029년까지는 공항을 완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3년 안에 가덕도 신공항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그러나) 과거 통상적인 절차대로 간다면 (이는) 절대로 불가능하다”면서 “그런 일을 하겠다는 게 여당 후보로서 약속드리는 사안이다. 야당 후보가 (부산시장이) 된다면 그런 것은 불가능하다”며 여당 후보로서 가지는 경쟁력에 대해 어필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정권심판론’이 아니라 ‘정권 밀땡론’이 앞서가는 그런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밀땡론은 문재인 정권과 여당이 밀어줄 때 양것 땡기자는 뜻”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밀어줄 때 이것, 저것 땡겨서 부산의 운명과 팔자를 바꾸는 그런 시장, ‘밀땡론’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그런 시장을 뽑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구청장, 시의원, 국회까지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어있는 상태”라며 “정부와 여당, 부산시의회, 부산의 구청장들이 힘을 합쳐서 부산의 운명을 바꾸는 중대한 국책사업들을 이끌어내는 시장선거를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가덕도 신공항’ 문제를 주장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과거부터 말로만 해오던 분들이 국민의힘”이라며 “거의 사기극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형준 후보가 정무수석 활동하던 MB 정권 이전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 당시 동남권 신공항을 만들겠다고 (부산 시민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그 정부가 집권하자마자 부산 신공항은 경제성 없다면서 전면 백지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 놓고 (박형준 후보는) 인제 와서 내가 옛날부터 이야기했다고 말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말해놓고 안 지키는 것은 약속 위반이거나 더 나아가서는 사기극”이라고 일갈했다.

김 예비후보는 “박근혜 정부도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며 “대구 경북을 위해서 밀양 신공항으로 가려고 했고, 2016년에 진행된 김해 신공항도 사실은 거짓말이었다”고 주장했다. “기존 공항에다가 사선으로 3.2km짜리 하나 붙여서 겨우 30% 용량을 늘리는 수준이 무슨 신공항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사전타당성을 검토한 프랑스 용역기관 ‘ADPi’의 의견에 대해서도 “그들도 의뢰자의 요구대로 맞추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정치적 결정에 맞춘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을 통해 만들고자하는 도시 전체에 대한 조감도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부산을 동북아시아 싱가포르로 만드는 그런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며 “부산을 해양특별자치시로 만들어 해양과 항만에 대한 중앙정부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 해양특별자치시 특별법을 만들어 부산의 해양자치권을 보장해주자는 것”이라며 “부산의 항만 운영이라든지, 해안지역의 경제자유 무역지대 이런 것들을 확장해서 외국인들이 부산에 와서 마음껏 기업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예를 들어 가덕도 신공항을 하겠다고 하면, 당장 중국 기업들도 부산에 투자해서 동북아시아 전자상거래 물류 기업들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한다”며 “아마존과 같은 세계 거대 물류 기업들이 투자를 하게 만들어 동북아시아 글로벌 전자상거래의 허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놨다. 그는 이를 “단적으로 부산을 싱가포르로 만드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1962년 부산 태생으로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 문민정부에서 대통령 정무비서관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당시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 창당에 합류해 ‘독수리 5형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 후보는 16, 17대 서울 광진구 갑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이후 부산에서 두 번의 도전 끝에 20대에 당선돼 3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김영춘 후보는 1년 9개월 최장수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해운과 조선 산업을 재건시키면서 맹활약했다. 최근에는 33대 국회 사무총장직을 수행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Q. 김영춘 후보는 민주당 내 오륙도 연구소를 만들어서 부산 전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부산의 거듭되어온 몰락, 위기를 아마 부산 시민들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 텐데. 지금 점점 인구도 줄어들고 있고, 주요 사업도 거의 쇠퇴해가고 하는 부산의 운명을 바꾸겠다고 출마 선언에서 했다. 어떻게 바꾸겠다는 건가.
이대로 가면 부산은 미래가 없는 도시다. 10년 뒤에는 쭉정이만 남는, 껍데기만 남는 그런 도시가 될 거다. 부산은 25년째 인구도 계속해서 50만 명이 줄었고, 노인 인구 비율이 7대 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도시이고, 출산율이 가장 낮은 도시다. 과거처럼 예산을 더 따온다. 사업 한, 두 개 더 따온다고 해서 부산이 바뀌지 않는다. 궁극적으로 판을 바꿔야 한다. 서울과 중앙정부의 떡고물만 기다리고 있는 그런 도시는 점점 더 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고, 서울에서 가장 먼 도시인 부산은 몰락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저는 부산을 동북아시아 싱가포르로 만드는 그런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 부산 혼자서는 힘들고, 부산을 해양특별자치시로 만들어서 해양과 항만에 대한 중앙정부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만들겠다. 그래야 비로소 경제적 교역과 무역이 활발한 도시로 만들 수 있다. 부산 혼자서는 힘드니까 경남 울산과 묶어서 부·울·경 메가시티라고 정의를 했다. 메가시티가 서울과 경쟁하면서 글로벌 교역과 비즈니스를 해내는 그런 식으로 팔자를 한번 고쳐보자 그걸 잘할 수 있는 사람이 김영춘이다.


Q. 언론 보도를 보면 김영춘 후보님이 당에 요구하기를 2월에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켜라. 그러면 출마하겠다고 이야기를 한다.
여당에는 후보가 별로 없다. 그래서 어쨌든 총대를 메야 했는데 그러려면 일단 정부·여당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2월에는 통과시켜야 한다. 그만큼 가덕도 신공항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 2월 출마를 조건부처럼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고 그만큼 2월 통과를 강하게 압박하는 차원이었다. 그만큼 가덕도 신공항이 부산의 운명을 바꾸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거다. 더 나아가 부·울·경 메가시티를 건설하기 위해서도 (가덕도 신공항은) 24시간 여객기와 화물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그런 경제 공항으로서 필수적이다. 가덕도 신공항이야말로 단지 국민의힘 같은 의원이 고추 말리는 공항이 될 것이다. 이런 발언을 했다. 그건 무지의 소산에서 나온 말이다. 근데 이미 부산 경제는 쪼그라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김해공항만으로도, 김포공항보다 흑자를 많이 내는 공항이다. 근데 김해공항 국제선은 현재 포화상태다. 여기다 김해공항은 지금 화물 기능이 거의 없다. 여객과 화물기가 동시에 진입할 수 있는 그런 전초적 공항을 만들어서 부산 경남 울산 경제를 지금보다는 신산업, 4차산업혁명에 맞는 그런 산업 구조로 대전환해 보자. 그래야 지방의 미래가 열린다. 이런 차원에서 신공항을 주장하고 있다.

Q. 저희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도 인터뷰했었는데. 그때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본인들도 동북아 물류 허브로 만들겠다. 그런 이야기를 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시당위원장인데, 가덕도 신공항은 우리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 쟁점이 되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를 해왔다.
과거부터 말로만 해온 분들이 국민의힘이다. 거의 사기극에 가깝다. 서울 분들은 잘 모르시지만, 부산 시민들은 잘 알고 있다. 예를 들어서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때 동남권 신공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형준 후보도 그때 MB 정권 정무수석 할 때 아니었습니까. 그 정부가 집권하자마자 부산 신공항 경제성 없다면서 전면 백지화시켰다. 그래 놓고 인제 와서는 내가 옛날부터 이야기했다고 말한다. 말해놓고 안 지키는 것은 약속 위반이거나 더 나아가서는 사기극이다. 박근혜 정부도 마찬가지였다. 대구 경북을 위해서 밀양 신공항으로 가려고 했어요. 김해 신공항도 사실은 거짓말입니다. 기존 공항에다가 사선으로 3.2km짜리 하나 붙여서 겨우 30% 용량을 늘리는 수준은 그게 무슨 신공항입니까. 거짓말입니다.

Q. 2016년에 사전타당성 검토한 프랑스 용역기관 ‘ADPi’(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그들도) 정치적 결정에 맞춘 거죠. 파리 용역기관도 얼핏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의뢰자의 요구대로 맞추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보수 쪽에서는) 김해공항 추진 때에도 30% 늘리는 것으로 우리 할 일을 다 했다고 주장했다. 근데 공항이 지금도 김해 공항은 소음 때문에 심야에 비행기가 못 뜨게 되어있어요. 안전하지도 않다. 2002년도에 김해 돗대산에 중국 민항기가 추락했다. 한국 사람만 120명 정도, 중국 사람을 포함해서 총 128명이 사망했던 대참사였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 때 새로운 신공항을 시도했지만 MB 정부에 있어서는 백지화됐어요. 그런데 김해 신공항을 덧붙여서 확장한다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장난 같은 거였다. 그걸 이제 문재인 정부가 들어와서 검증 작업을 통해서 김해신공항은 안된다고 해서 가덕도 신공항으로 갈 수 있는 물꼬를 텄다.

Q. 기간은 한 어느 정도 걸리나요?
영종도 공항을 보니까 7년 정도 걸리더라고요. 착공하고 나서. 이런 대공사의 경우는 빨라도 4~5년 정도 잡아야 하는데, 부산인 2030년 정도에 엑스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면 2029년까지는 공항을 완공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과거의 통상적인 시기로 가면 안 된다. 그래서 제 계획은 2023년에 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되는데. 다른 외국과 경쟁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29년 완공을 목표로 해서 엑스포 개최 전에 첫 삽을 뜨는 이런 공정을 가져야 합니다. 그럼 3년 안에 해결해야 한다. 절차를 압축해야 한다. 과거의 통상적인 절차대로 가면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그런 일을 하겠다는 게 여당 후보로서 시민들께 약속드리는 사안이다. 야당 후보가 된다면 그런 것은 불가능할 겁니다.

Q. 실제로 시민들한테는 일자리 창출이라든지, 경제 살리기를 위해서 부산에서는 어떤 산업들을 하실지를 한 걸음 더 들어가서 제시해주신다면?
부·울·경 메가시티를 주장하고, 가덕도 신공항을 주장하는 이유는 결국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데 우리의 필수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그렇다. 좋은 기업이라는 게 대기업들이 부산에 투자하고 기업을 세워야 하는데 그러려면 현재 부산으로는 어렵다. 우리나라 수출, 수익만 따져도 배로 실어 해운 나르는 물량이 양을 기준으로는 99.9%다. 그러나 가격 기준으로는 30% 이상이 항공화물이다. 그래서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해서 수도권에, 수도권에 가까운 충청도 북쪽 이런 곳에 첨단 IT산업, 반도체라든지,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ICT 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
부산은 과거에 경공업 시대에는 부산이 잘나갔죠. 신발, 합판 이런 거죠. 그 뒤에 중화학공업의 시대, IT 산업 시대 다 놓쳤지 않습니까. 그래서 부산이 이렇게 몰락해온 겁니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부산이 새롭게 발돋움하는 그런 기회를 다 잡아야 하는데 그것을 위해서는 가덕도 신공항이 필요한 겁니다. 그래서 제가 부산시장이 된다면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신항이라는 이런 인프라를 잘 활용해서 해외 기업과 합작 기업을 유치하는 비즈니스 시장, 세일즈맨 시장이 되려고 한다. 그것을 통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면 부산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지 않게 될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청년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어 부산의 운명을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

Q. 싱가포르 같은 경우에는 국제자유도시 성격을 띠고 있잖아요. 부산도 그렇게 만들겠다는 겁니까?
그렇죠. 부산도 싱가포르는 정치적 권리나 자유는 가장 낮은 국가지만, 경제적 자유도는 가장 높은 국가다. 부산도 발전을 위해서는 제 이번 선거 공약 중 하나가 부산 해양특별자치시 특별법을 만들어서 부산 해양자치권을 보장해주자는 거다. 부산의 항만 운영이라든지, 해안지역의 경제자유 무역지대 이런 것들을 확장해서 외국인들이 부산에 와서 마음껏 기업활동 할 수 있게, 부산과 한국을 위해 투자를 할 수 있게 해준다면 저는 부산이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지정학적 요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가덕도 신공항을 하겠다고 하면, 당장 중국 기업들도 부산에 투자해서 동북아시아 전자상거래 물류 기업들을 만들겠다는 이런 이야기를 하거든요. 중국뿐이겠습니까. 아마존과 세계 거대의 물류 기업들이 투자를 해서 동북아시아 글로벌 전자상거래 허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단적으로 부산에 싱가포르를 만드는 출발이 될 것이다.

Q. 그게 입법화되면 현실적인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는 거니까. 우리가 예상할 수 없는 변화들이 이루어지겠네요.
지금까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거대프로젝트가 시작될 것이다. 근데 부산이 동북아 프로젝트를 한다고 하면 부산만 좋은 것이겠습니까. 한반도의 남쪽에 거대한 발전의 동력을 제공하는 성장 동력원이 생기는 거다.

Q. 지난 18년도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시장뿐만 아니라 시의원까지 민주당이 압승했었다. 이번 선거가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이분들의 역할도 크지 않겠나.
2018년은 역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폭풍이 컸다고 생각한다. 구청장, 시의원, 의회까지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어있는 상태다. 이번 보궐선거는 1년 임기의 부산시장을, 또 부산의 살림꾼을 뽑는 선거다. 그래서 정부·여당, 부산 시의회, 부산의 구청장들과 힘을 합쳐서 부산의 운명을 바꾸는 중대한 국책사업들을 이끌어내는 그런 시장선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산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Q. 국민의힘에서는 정권심판론 쪽으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부산은 그런 여유가 없다. 서울과 같이 선거를 하는데요. 서울은 부산보다 지역 내 총생산이 거의 2배다. 서울에 공장이 하나도 없는데도 그렇다. 연간 시민들의 총소득은 저축을 포함한 개념이다. 1인당 총소득도 거의 부산의 2배다. 부산은 쪼그라들고 시민들의 삶이 피폐해가는 그런 쭉정이 도시이니까 현재 여건을 잘 활용해서 정권심판론이 아니라, 정권 밀땡론이 앞서가는 그런 곳이 되어야 한다. 밀땡론이 뭔지 모르시죠? 밀땡론은 문재인 정권과 여당이 밀어줄 때 양것 땡기자는 게 밀땡론이다. 제가 만든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밀어줄 때 양것 이것, 저것 좀 땡겨서 부산의 운명과 팔자를 바꾸는 그런 시장이 되어보자. 밀땡론은 앞장서서 실천하는 그런 시장을 뽑아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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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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