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편향성 부각…개인 신상도 현미경 검증 예상
26일 청문회 거쳐 늦어도 다음달 초 취임할 듯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 17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 17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여야 간 대립으로 표류하던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김 후보자의 청문회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당은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집중 부각하는 한편 재산 문제 등 개인 신상에 대한 현미경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반면여당은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로 김 후보자에 대한 엄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26일 청문회…내달 초 취임 전망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요청안을 접수하고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문 대통령이 지난 7일 요청안을 보낸 만큼 청문 기한은 26일까지다.

국회가 26일까지 청문보고서를 보내지 않으면 인사권자인 대통령은 10일 이내로 기한을 정해 청문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재송부 요청)할 수 있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그대로 임명할 수 있다.

이 같은 절차 등을 고려하면 김 후보자가 낙마하지 않는 한 내달 초에는 신임 검찰총장에 임명될 전망이다.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이 검찰총장 대행을 맡고 있지만 지난 3월 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한 뒤 3개월 가까이 총장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검찰총장 임명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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