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 면접관 내홍...추미애 전 장관의 발언 구설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왼쪽)과 전여옥 전 의원. <사진 = 연합뉴스 db>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왼쪽)과 전여옥 전 의원. <사진 = 연합뉴스 db>

[폴리뉴스 이우호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국민의 힘 전신)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안중근 의사', 예비경선 면접관을 '일본 형사'로 비유한 것에 대해 "미쳐 돌아간다"며 개탄했다.

전 전 의원은 3일 자신의 블로그에 '추미애 '난 안중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추 전 장관의 언행을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민주당 경선 면접관 선정에 '의사 안중근을 일본형사에게 검증하고 평가하는 식'이라는 추 전 장관 발언에 "참 대단하다"며 비꼬았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경선 흥행을 위해 자당에 비판적인 인사였던 <조국흑서> 저자 김경률 회계사를 당내 경선 면접관으로 정하자, 추 전 장관이 SNS에 "의사 안중근을 일본형사에게 검증하라고 하면 테러리스트라고 할 것"이라며 "자학적이며 불공정 처사"라고 말한 것이 그 배경이다.

전 전 의원은 "이제 민주당 경선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며 "전과4범 이재명부터 자칭 '안중근 의사' 추미애까지 면면이 화려하다"며 실소했다.

그러면서 "오늘 밤 얼마나 이 사람들이 혹세무민(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임)과 곡학아세(정도를 벗어난 학문으로 세상에 아첨한다)를 할까"라며 "우리 나라가 어떻게 사망할 수 있는 가를 '부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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