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민심 尹 쏠림, ‘이낙연5.4%-최재형4.9%’, 尹·李 양자대결 40대 연령층에서만 경합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왼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 오른쪽)
▲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왼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 오른쪽)

대구/경북 시·도민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여론조사결과 TK 유권자들은 차기 대선주자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가장 많이 지지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양자대결에서는 60% 이상의 지지를 보냈다고 6일 <매일신문>이 보도했다.

매일신문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소셜데이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여야 대선주자를 대상으로 한 지지도에서는 윤 전 총장이 44.1%로 다른 여야 주자들을 멀찍이 따돌리며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이재명 지사 17.5%였다.

다음으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6.5%,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5.4%, 최재형 전 감사원장 4.9%, 유승민 전 의원 3.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2%, 정세균 전 국무총리 0.7%, 박용진 민주당 의원 0.6% 등이었다.

민주당 대선후보 선호도에서는 이 지사가 27.8%를 기록해 이낙연 전 대표(8.3%)에 비해 크게 앞섰다. 다음으로 추 전 장관(3.8%), 박용진 의원(3.7%),  정 전 총리(2.8%) 등이었고  나머지 후보들은 1% 내외의 지지율을 보였다(적합 인물 없음 34.0%, 잘 모르겠다 15.6%).

범야권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윤 전 총장이 45.9%의 지지율로 2위 홍준표 의원(11.3%)에 크게 앞서며 독주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6.5%), 최 전 원장(4.6%), 안철수 대표(4.3%)  등이었고 다른 주자들은 1~2% 수준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적합인물 없음 16.0%, 잘 모르겠다 3.0%).

대구/경북 유권자들의 민심이 윤 전 총장 쪽으로 강하게 쏠리면서 야권 내 다른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이 낮게 형성돼 있음을 보여준다. 여야 1위 대권주자인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63.1%, 이 지사가 26.4%였다. 

모든 지역과 성별, 연령대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세가 강한 가운데 40대에서는 윤 전 총장(46.1%)과 이 지사(42.5%)의 지지율이 엇비슷했다. 윤 전 총장이 60대 이상에서 83.0%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 지사 지지율과의 격차는 70.7%p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77.8%가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5.9%만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7.7%가 윤 전 총장을, 7.7%만 이 지사를 선택해 정치성향에 따른 지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53.3%)가 앞섰지만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윤 전 총장(55.6%)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대구시와 경상북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전화(72.1%)·유선전화(27.9%) 병행한 자동응답조사(ARS)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0%이며 표본오차는 ±2.2%p(95% 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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