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도 12월 내 마무리 입장
진해신항 1단계 사업비 7조7001억 원 투입 예정

진해신항조감도<제공=경남도>
▲ 진해신항조감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글로벌 물류 허브항만으로 조성하는 진해신항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라 30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26일에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이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을 만나 진해신항(1단계) 예비타당성조사 연내 통과를 건의한 바 있다.

28일에는 윤인국 미래국장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방문해 재정투자평가실 부실장과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을 만나 조속한 예타 통과와 추진방안을 협의했다.

28일 대통령 주재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는 ‘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으로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항 진해신항 예비타당성 조사를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을 발표했다.

진해신항 예비타당성조사를 주관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도 12월 내 마무리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남도와 해양수산부는 올해 진해신항(1단계) 예비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해 내년도 예산에 진해신항(1단계) 건설을 위한 기초조사 용역비 145억 원을 확보, 본격 건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2년 기초조사용역을 시작으로 2023년 외곽시설 착공 및 2031년까지 접안시설 9선석과 부지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지역 수용도 및 지자체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정책성 평가 대응을 위해 시민여론조사, 지역대학생 홍보 및 인식제고, 온라인 서명운동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상공계와 경남도‧창원시 의회에서도 대정부 건의로 힘을 보탰다.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진해신항 예타 통과를 위해 해양수산부 9월 예타 정책성평가보고서 제출과 2차례에 걸친 KDI 점검회의 일정에 맞춰 해양수산부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 전했다.

한편 진해신항 1단계 사업은 접안시설 9선석, 항만배후단지 67만4000㎡, 호안 8.08㎞, 방파제 1.4㎞, 임항교통시설 6㎞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사업비는 7조7001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진해신항이 최종 완공되면 대규모 컨테이너부두 21선석을 확보해 물동량 처리 기능 강화, 물류비용 절감 및 부가가치 창출 확대 등으로 국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항 신항과 더불어 2040년 4200만TEU를 처리할 수 있게 돼 세계 3위권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다.

*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 : 20피트(6.096m) 길이의 컨테이너를 나타내는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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