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현 센터장이 김창룡 경찰청장 서울 자택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으며 경찰이 나와 이를  설득하고 있다.(사진제공=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 최창현 센터장이 김창룡 경찰청장 서울 자택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으며 경찰이 나와 이를  설득하고 있다.(사진제공=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사)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대구광역시 남구) 최창현 센터장이 9일 오후 김창룡 경찰청장의 서울 자택 앞에서 대구와 강원도 경찰청장을 처벌하라며 1인 시위를 했다.

이날 최 센터장은 “강원도 장애인단체 회장이 지적장애여성을 성적으로 학대했는데도 강원도경찰청장이 이를 무협의 처리했다”며 처벌을 요구했다.

또한 “대구는 남구 대명3동 뉴타운 개발현장에서 도로폐쇄를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주민들 항의 집회를 경찰이 못하게 막았다”며 대구청장의 처벌도 요구했다.

최창현 센터장이 김창룡 경찰청장의 서울 자택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서은권 청장 비서실장이 나와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 최창현 센터장이 김창룡 경찰청장의 서울 자택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서은권 청장 비서실장이 나와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강원도의 경우 최 센터장은 “모 장애인단체 협회장이 지적장애 여성을 성적으로 학대해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돼 수사를 벌였으나 경찰이 이를 무시하고 무협의 처리했다”며 처벌을 요구했다.

또 “지적.발달장애인의 경우 경찰조사과정에 반드시 조력자를 입회하도록 되어 있으나 강원도경찰은 이 부분을 놓쳤다”고 말하고 ‘검찰이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대구는 “남구 대명3동 일대에서 개발중인 뉴타운 조합아파트 건설 현장의 인근 주민들이 폐쇄된 도로 때문에 다니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학습권이 방해를 받는다며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이 이를 못하게 막아 피해를 봤다”며 대구경찰청장의 처벌을 요구했다.

한편 경찰청은 김창룡 청장 면담을 요구한 최 센터장에게 청장 대신 서은권 비서실장을 보내 협상을 했다. 이 자리에서 서 비서실장은 “자세한 내용을 정리해 등기우편으로 보내주면 청장에게 보고하고 제대로 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센터장은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장애물없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대구광역시 남구에 단체를 만들었으며 자신도 지체장애인이면서 장애인 복지 관련법을 10년 앞당겼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장애인 관련 일들에 앞장서고 있다. 입으로 자신의 휠체어를 운전, 유럽일주를 한 기록으로 기네스전시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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