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 ‘이재명60.8%-이낙연27.2%’, 국힘 지지층 ‘윤석열57.6%-홍준표29.4%’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9월 4주차(24~25일)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1위를 기록했고 보수진영은 ‘윤석열-홍준표’ 간 치열한 경합 상황이 지속됐다고 27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보진영 대선주자 중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 33.0%, 이낙연 후보 22.5%였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4.4%P 올랐고 이낙연 후보는 0.1%P 올라 격차는 9.5%P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다음으로 박용진 민주당 후보(4.3%), 추미애 민주당 후보(4.1%), 심상정 정의당 의원(4.1%), 지난 26일 후보직에서 사퇴한 김두관 민주당 후보(1.2%) 등이었다. 최근 대장동 의혹 논란으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정체 현상으로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층의 결집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호남권에서는 이재명 후보(41.0%)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4.8%P 오르고 이낙연 후보는 27.3%로 전주 대비 6.7%P 떨어졌다. 지난 25일의 광주/전남 경선, 26일의 전북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호남권 전체에서 50% 이상의 과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60.8%의 지지를 얻어 지난주 대비 8.5%P 상승해 사실상 대세를 장악한 흐름이다. 이낙연 후보는 27.2%의 지지율에 그쳤다.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29.7%)와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29.5%)가 0.2%P 박빙의 격차로 우열을 다퉜다. 3위는 유승민 국민의힘 후보(10.1%)로 10%대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9%), 하태경 국민의힘 후보(2.8%),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2.5%), 황교안 국민의힘 후보(2.0%), 김동연 경제부총리(1.9%),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1.5%) 등이었다.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지난 8월 27~28일 조사 이후 5주째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였다. 대구/경북에서 윤 후보(41.6%, 지난주 대비 8.5%p↑)가 홍 후보(32.2%, 지난주 대비 2.7%p↓)에 다시 앞섰고 부산/울산/경남에서 홍 후보(36.3%, 지난주 대비 9.9%p↑)가 윤 후보(27.8%, 대비 7.1%p↓)에게 우위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57.6%(지난주 대비 3.9%p↑)가 윤석열 후보가 지지해 지난주보다 결집력이 강화됐고 홍준표 후보(29.4%, 지난주 대비 1.9%p↓)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유승민 후보(3.2%, 지난주 대비 1.9%p↓) 후보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홍준표 후보는 호남권에서 31.5%로 윤 후보(11.2%)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았고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33.4%의 지지를 받아 윤 후보(5.0%)와의 격차를 벌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윤 후보(32.9%)와 홍 후보(30.1%)가 경합했고 무당층에서는 홍 후보(25.8%)가 윤 후보(17.4%)에 다소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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