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11월1주차(6~7일)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과 다자대결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10%p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고 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맞붙년 4자대결에서 윤 후보 47%, 이 후보 33%, 안 후보 5%, 심 후보 4%로 집계됐다(기타 후보 4%, 무응답 8%). 윤 후보가 이 후보에 14%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윤 후보 지지 강세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이벤트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대별로 △18/20대(이재명 23% vs 윤석열 32%) △30대(33% vs 43%) △50대(35% vs 52%) △60대(32% vs 59%) △70대 이상(19% vs 73%)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앞섰고 △40대(54% vs 32%)에서만 이재명 후보가 우위였다.

지역별로 △서울(이재명 33% vs 윤석열 46%) △경기/인천(31% vs 49%) △충청(30% vs 50%) △대구/경북(28% vs 61%) △부산/울산/경남(29% vs 50%) △강원/제주(30% vs 50%)는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우위였고 △호남(61% vs 20%)에서만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앞섰다. 

보수층의 67%는 윤석열, 진보층의 57%는 이재명 후보를 각각 지지해 보수층 결집력이 10%p가량 높은 가운데 중도층은 ‘이재명(27%) vs 윤석열(42%)’로, 윤 후보가 15%p 더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의 양자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49%의 지지율로 이 후보 36%에 13%p 앞섰다(기타 후보 7%, 무응답 8%). 다자대결과 마찬가지로 △40대(이재명 57% vs 윤석열 34%)와 △호남(63% vs 22%)에서만 이재명 후보가 앞섰고,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윤석열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윤 후보는 △50대(이재명 36% vs 윤석열 54%) △60대(33% vs 59%) △70대 이상(23% vs 71%) △서울(37% vs 50%) △경기/인천(34% vs 52%) △충청(29% vs 51%) △대구/경북(29% vs 60%) △부·울·경(32% vs 52%) △강원/제주(32% vs 51%)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보수층의 70%는 윤 후보, 진보층의 60%는 이 후보를 각각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이재명(33%) vs 윤석열(43%)’로, 윤 후보가 10%p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37%) vs 부정(59%)’로, 부정률이 22%p 높았다. 직전 대비 긍정률은 4%p 내렸고, 부정률은 4%p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40대에서만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높았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지역별로도 호남권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다른 권역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6%를 얻어 32%에 그친 민주당을 14%p 앞선 가운데 △정의당(5%) △국민의당(3%) △열린민주당(2%)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대비 민주당만 7%p 하락했고, 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은 각각 4%p, 2%p, 2%p 동반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