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가능성 ‘尹52.2%-李37.6%’, 가장 호감이 가지 않는 후보 ‘李47.3%-尹37.9%’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15~17일 실시한 차기 대선 다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10%p대 격차로 앞섰고 당선가능성에서도 이 후보보다 높았다고 지난 18일 <매일경제신문>이 전했다.

매경·MB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대선 5자 대결에서 윤 후보 지지율은 47.7%, 이 후보 33.3%, 심상정 정의당 후보 4.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7%,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 1.8% 등이었다. 윤 후보와 이 후보 간의 격차는 14.4%p 오차범위 밖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고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윤 후보(64.2%)와 이 후보(25.7%)의 격차가 두드러졌다. 18~20대 연령층에서 윤 후보 39.0%, 이 후보는 18.0%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이 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응답한 층의 54.0%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28.2%는 윤 후보를 지지했다. 또 당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선택했다는 층의 77.2%,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찍었다는 응답자의 61.3%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윤 후보 52.2%, 이 후보 37.6%였다. 심 후보는 2.4%, 안 후보 2.2%, 김 후보 0.9%였다. 격차는 대선 지지도와 비슷했다. 대선후보 중 가장 호감이 가지 않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 이 후보 47.3%, 윤 후보 37.9%, 안 후보 5.1%, 심 후보 3.8%, 김 후보 2.0% 등의 순이었다.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윤 후보의 검찰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특검 실시와 관련해  47.6%가 ‘대장동 의혹과 검찰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동시 특검’에 찬성했고 ‘대장동 의혹만 특검을 해야 한다’는 의견은 23.6%, ‘검찰 고발사주 의혹만 특검을 해야 한다’는 13.6%였다. 특검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7.6%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대선경선 전날인 지난 4일 발표된 조사에서 42%까지 치솟았던 국민의힘 정당지지율은 이번에 소폭 하락, 39.1%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7.2%로 국민의힘이 11.9%p 높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RDD(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