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오른쪽)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오른쪽)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일 1기 신도시의 종합적인 도시 재정비 문제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가 윤 당선인의 공약인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에 대해 '중장기 국정과제로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밝히며 '말 바꾸기'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직접 민심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이날 '약속과 민생의 행보'로 경기 일산을 방문, 수도권광역철도(GTX)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만나 "도시계획 재정비를 수립해서 신속히 진행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한데 다행히 여야가 법안을 내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여야가) 서로 다른 부분을 조정해서 신속한 합의로 법안을 확정 짓고 법에 따라 세입자 거주도 보장해 드리면서 1기 신도시의 종합적인 도시 재정비 문제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공약 사안이라도 여야 협조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 약속 드린 것은 반드시 지킨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이번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의 논란은 지난달 25일 인수위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이날 인수위 부동산 태스크포스(TF)는"(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은 )중장기 국정과제로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고, 이에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기 신도시 재건축 활성화 공약에 대한 '말 바꾸기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며, 경기도 일산·분당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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